TALK/simplog

온군 꼬봉이

あかいいと 2012. 5. 2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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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에 배달하러 온군 집에 들렀는데 발바닥만한 아이가 뛰어나왔다.
태어난지 이제 두 달된 푸들.

온군 발목에 딱 붙어서 쫓아다니는 녀석의 이름은 온군의 "꼬봉"이다.
소파에 올려놓으면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눈으로 쳐다보면서 엄지 손가락만한 꼬리를 흔든다.
"내려달라고. 온군한테 가야된다고!"





아무리 불쌍하게 쳐다봐도 안내려줬더니..체념한듯한 저 시선 끝에는 온군이 있다.
"온군아, 가고 싶어도 갈 수 없구나.."



가뜩이나 집에서 잘 안나오는 온군, 꼬봉이 덕분에 집귀신될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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