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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day trip

슬로우 키친 by 사이간(間)

あかいいと 2010. 2. 1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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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지치거나, 마음 속에 있는 말을 하지 못하거나, 슬슬 버티기 힘들어질 때 생각나는
정갈하고 깨끗한 밥상 <슬로우 키친>

조미료 없이 대표적인 슬로우 푸드인 된장, 고추장, 간장 양념을 베이스로 하는 '밥'을 먹을 수 있는
테이블 네 개짜리 작은 음식점.


슬로우 키친의 대표 메뉴-매운 닭볶음
매운 닭볶음에는 공기밥 추가 필수.

시원한 양파 짱아찌와 새콤한 유자 연근 피클.

유자 연근 피클 한번 집어먹고
'이걸 어떻게 밥 반찬으로 먹나' 그랬는데
은근히 밥 반찬으로 개운.











iPhone / TiltShiftGen


닭고기 맛간장 덮밥

버섯과 닭고기가 올라간 밥에
반쯤 익은 달걀과 맛간장 양념.
입이 껄끄러울 때 죽 대용으로 추천.









iPhone / TiltShiftGen


벽에 붙여있는 귀여운 선언문.

슬로우 키친은요~
바른 식생활을 위해, 슬로우 푸드를 지향합니다.
간장, 고추장, 된장으로 맛을 냅니다.
절대 인공조미료를 쓰지 않습니다.
최대한 국내산을 사용합니다.
가능한 제철 재료를 쓰겠습니다.
꼭! 이렇게 하겠습니다.


새단장한 내부에는 부엌과 홀을 가르는 흑칠판이 놓여있고,
칠판 위에는 벚꽃 나무와 떨어지는 꽃잎을 잡으려는 고양이, 기지개 켜는 고양이 등 다양한 꽃 고양이들이-
주인 아저씨의 투박하지만, 큰 레스토랑에서는 기대할 수 없는 친절한 대접을 받을 수 있고,
언제나 건강한 음식이 먹고 싶으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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