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PLAY (289)
Life well travelled

매일 아침 식사는 7시부터 11시까지 메인 빌딩에 있는 레스토랑 Leros(레로스)에서. 메인은 단품 주문 방식(알라까르떼)이고, 베이커리, 샐러드, 콜드 컷, 요거트와 과일 등 세미 뷔페도 운영.페이스트리와 로프 브레드 모두 직접 베이킹한다고 자랑이 대단했지만, 솔직히 빵 맛집은 아닌 걸로. 아무래도 밀가루 문제인 듯한데.. 그나마 뺑오쇼콜라는 먹을 만해서 다행. 오레오 크루아상과 토마토 대니시처럼 어디서도 본 적 없는 희한한 페이스트리가 나올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다. 조식당의 전체적인 컨셉은 아방가르드.인도네시아 전통 빵도 있고, 잼은 두어 개밖에 없는 대신 꿀이 10종류나 있는 신기한 베이커리 코너.샐러드나 과일이 생각보다 부실한 건, 라부안 바조에 채솟값이 고깃값보다 비싸기 때문. 인도네시아에서 ..

체크인하면서 리조트 맵을 받았을 때 한번 스윽 훑어보고 접어뒀는데, 생각보다 갈 곳 많고 할 것 많은 TA'AKTANA Labuan Bajo, a Luxury Collection Resort & Spa(타악타나 라부안 바조 럭셔리 컬렉션 리조트 & 스파). 종이로 들고 다니기엔 번거로우니까, 버틀러한테 왓츠앱으로 받은 지도 PDF 파일을 꼭 저장해둡시다. ⓑ Main Building메인 빌딩의 대문, 낮에도 예쁘지만 밤에는 더 예쁜 로비. 로비뿐만 아니라 호텔 곳곳에 미술품이 많아서 액티비티 프로그램에 있는 타악타나 마스터피스 투어를 들었으면 좋았을 텐데..금요일에 나 왜 바빴지? 플로레스해(Flores Sea) 풍경이 제일 잘 보이는 Nera Lobby Lounge(네라 로비 라운지). 네라 라운지에서..

작년 말 가루다 인도네시아가 발리-라부안 바조 노선을 갑작스럽게 폐지하는 바람에 예약을 취소했다가, 저렴한 2월 포인트 숙박+티타늄 무료 숙박권을 박박 긁어모아 TA’AKTANA Labuan Bajo, a Luxury Collection Resort & Spa(타악타나 라부안 바조 럭셔리 컬렉션 리조트 & 스파)에서 7박 8일. 몇 달 전부터 준비한 여행은 하루 만에 파투 나더니, 하루 만에 결심한 여행은 수월하게 오게 되는 아이러니.라부안 바조 공항으로 픽업 나온 리조트 차 타고 5분 만에 도착. 교통체증 없는 인도네시아라니 너무 신기하군요.차에서 내리면 팔찌 선물과 웰컴 드링크가 기다리고 있어요. 컬러마다 다른 의미가 있는 팔찌는 지역 수공예품이고, 코모도를 의미하는 검은색 선택. 액세서리를 어메니티..

방콕 중심부에 있는 IHG 계열은 대부분 오래된 호텔이 많고, 오픈한 지 1년 정도 된 신상 IHG는 Intercontinental Bangkok Sukhumvit(인터컨티넨탈 방콕 수쿰윗)과 Staybridge Suites Bangkok Sukhumvit(스테이브릿지 스위츠 방콕 수쿰윗) 정도. 방콕 떠나기 전 하룻밤 지내기에 인터컨티넨탈은 좀 오버스럽고, 스테이브릿지 수쿰윗을 알아보다가 프롬퐁에서는 놀 만큼 놀았으니, 기억 속 핫한 동네인 통로에 있는 Staybridge Suites Bangkok Thonglor(스테이브릿지 스위트 방콕 통로) 선택.스탠다드 룸을 스튜디오 스위트로 업그레이드. 둘은 소파가 있고 없고의 차이, 업그레이드인 듯 업그레이드 아닌 업그레이드. 어차피 하루니까 큰 의미는 없다..

2024년에 오픈한 신상 쇼핑몰 EmSphere(엠스피어). 이름에서도 딱 보이듯이 Emporium(엠포리움), EmQuartier(엠쿼티어)의 자매 쇼핑몰.아디다스 같은 의류 매장이 있는 1층, Boots와 현대, 랜드로버 자동차 매장이 같이 있는 신기한 2층, IKEA가 한 층을 다 쓰는 3층과 IKEA 전용 주차장 4층, 루프탑도 아니고 클럽도 아닌 분위기의 술집과 와인바가 있는 5층도 있지만, 이 쇼핑몰의 백미는 GM층과 G층에 몰려있는 맛집들.GM층은 Thong Smith Hotpot(통 스미스 핫팟/텅 스미스 핫팟)처럼 레스토랑 형식의 음식점들이 있고, M층은 푸드 코트와 Gourmet Market(고메 마켓)이 메인. 보기만 해도 눈 돌아가쥬? Dinso Road(딘소 로드)의 본점에서 항정..

Grand Hyatt Erawan Bangkok(그랜드 하얏트 에르완 방콕)과 Hyatt Regency Bangkok Sukhumvit(하얏트 리젠시 방콕 수쿰윗), 둘 중 어디서 묵을지 고민하다가 리젠시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망고와 코코넛이 흐른다(?)는 조식 때문. 두근두근 조식 먹으러 4층 Market Café(마켓 카페)로 가봅시다.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빵 냄새가 솔솔. 베이커리 코너에서 눈에 띄는 건 큼지막한 생망고가 올라간 망고 대니시. 레스토랑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보이는 메뉴는 죽, 김밥, 스시, 미역국, 제육볶음, 비빔밥처럼 익숙한 음식들.베이컨, 소시지와 무삥이 있는 육류 코너, 볶은 미니 당근, 브로콜리, 버섯과 구운 토마토가 있는 따뜻한 채소류 코너. 이곳 조식에서 가장 특이..

에까마이에 있는 방콕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 Khao Restaurant(까오 레스토랑)의 시그니처 요리를 먹어볼 수 있는 팝업 플레이스 Market Café by Khao(마켓 카페 바이 까오). 까오만을 위한 레스토랑이 따로 있는 건 아니고, 4층 Market Café(마켓 카페)에서 가장 조용하고 뷰가 좋은 공간을 사용. 끊임없이 지나가는 BTS를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이른바 BTS 뷰.먹고 싶은 메뉴를 몇 개 골라서 대략 계산해 보니 세트 메뉴 가격(2,500 THB)과 큰 차이가 없어서 고민. 처음 자리를 안내해 준 여자 직원에게 물어보니 세트는 3-4인용이라 하고, 나중에 주문 받으러 온 남자 직원에게 물어보니 2-3인용이라 해서 더 고민. 한참 고민 끝에, 이런 기회가 아니면 새로운 ..

조식과 위치 때문에 Hyatt 멤버십 가진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선택한다는 Hyatt Regency Bangkok Sukhumvit(하얏트 리젠시 방콕 수쿰윗). 하얏트 카테고리 4 무료 숙박권과 Hotelux 포인트를 쓰면 현금 500 THB(약 2만 원)로 3박 할 수 있다니 안 갈 이유가 없잖아요?그랩 불러서 가는 길도 어지럽고, 듣던 대로 동네 분위기도 요상한데, 호텔 로비는 생각보다 앤틱하고 조용. 태국 왕 사진이 걸려있는 호텔은 또 얼마 만인지.글로벌리스트 혜택으로 클럽 액세스 디럭스 룸 업그레이드 받고 체크인은 27층 클럽 라운지에서. 그러고 보니 이번 방콕 여행에서 하얏트 세 군데 모두 디럭스 룸 업그레이드가 맥시멈. 어딜 가나 글로벌리스트 혜택이 예전 같진 않지만, 방콕이 유독 짜게 느껴..

Park Hyatt Bangkok(파크 하얏트 방콕)과 같은 건물에 있고, 호텔 G층에서는 프라다 매장 옆으로, 6층에서는 복합 문화 공간인 Open House로 연결된 쇼핑몰 Central Embassy Bangkok(센트럴 엠버시 방콕). 팬데믹 이전에는 방콕에서 가장 럭셔리한 쇼핑몰이었는데, 6층에 Open House도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서 대중화된 느낌. 그래도 EmQuartier(엠쿼티어)처럼 낡았다는 생각이 들진 않고, Icon Siam(아이콘 시암)처럼 사람이 미어터지지 않아서 개인적으로는 딱 좋았던 곳. Paris Mikki(패리스 미키)의 눈 돌아가는 디저트를 포함해서 Open House에도 먹고 마실 곳이 많지만, 5층 식당가에 워낙 맛집이 많아서 Coffeology(커피올로지) 커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두루 만족스러운 호텔이 오랜만이라, Embassy Room La Marina(엠버시 룸 라 마리나) 조식도 기대 만발. 메인은 단품 주문 방식(알라까르떼)이고, 베이커리, 샐러드, 콜드 컷, 요거트와 과일 등등 세미 뷔페도 운영.핫밀 스테이션에 아침부터 떡볶이와 김치 볶음 주먹밥이 나온다는 것이 조금 특이하고, 다른 메뉴들은 평범하지만 정갈.샐러드바와 콜드 스테이션은 레스토랑 입구 왼편 별도 공간에.다른 호텔의 샐러드바에 비하면 콩이나 후무스 종류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고, 따로 주문하지 않아도 이미 산처럼 쌓여있는 망고가 과일 섹션의 꽃.음료는 따뜻한 커피와 오렌지 당근 주스, 모닝 딜라이트 스무디. 아사이볼과 아보카도 토스트로 시작하는 아침 식사. 그런데 이 아보카도 토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