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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well travelled
사용 기한이 임박한 하얏트 무료 숙박권이 있는데 발리에 갈 수 없을 때, 자카르타에서 스테이케이션(한국에서 말하는 호캉스)하러 가는 호텔 . Pacific Place Mall(퍼시픽 플레이스 몰)에 다니면서 호텔이 고슴도치 같네, 이쑤시개 더미 같네 했는데, 여기서 묵게 될 줄이야. 외관은 좀 무리수라도, Pacific Place Mall(퍼시픽 플레이스 몰), Ashta mall(아슈타 몰), SCPD Park가 걸어서 5분 거리인 최상의 위치. 글로벌리스트 혜택으로 킹 베드 스튜디오가 디럭스 룸을 건너뛰고 프리미엄 룸으로 업그레이드. 비즈니스 지구에 있는 호텔이라서 스위트가 없기 때문에 프리미엄 룸이 업그레이드의 꼭대기. 프리미엄 룸은 모든 층의 10호, 수영장 뷰 코너 룸. 이 호텔을 선호하는 이유..
호텔 식음료 후기를 쓸 때는 조식부터 점심-저녁 순서대로 정리하는데, 는 이 호텔 F&B의 꽃이라는 선데이 브런치로 시작. 매주 일요일 오후 12시부터 3시까지 피자리아 뷔페로, 1인 IDR 450K++, 칵테일, 와인, 맥주 등 알코올 무제한 패키지는 1인 IDR 950K++. 주문한 다른 음료들은 결국 제대로 마시지도 않고, 이것만 대여섯 번 리필했을 정도로 맛있었던 사과 향 웰컴 드링크.. 베이스 음료가 뭔지, 뭐가 들어갔는지 훨씬 더 자세히 들었는데, 며칠이나 지났다고 기억을 못 하니 내 머리야.. 여행하면서 당일 포스팅하는 블로거들은 진짜 존경받아 마땅하다. 하얏트 리젠시 발리는 빵 맛집. 사워도우나 바게트, 페스츄리(페이스트리)는 기본이고, 개인적으로 발리 베스트라고 생각하는 포카치아, 프레첼..
팬데믹이 한창일 때에도 웬만하게 돌아가던 안다즈와는 달리, 오너가 같은 호텔이 맞나 싶게 조경, 방역, F&B 모두 내팽개쳐서 '하얏트 리젠 시발리'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 안다즈에 묵으면서 스파 받으러 건너가면 오랜만에 밥 구경한다는 듯이 말 그대로 달려들던 모기떼와 회색 콘크리트 건물에 그 건물마저 잘 안 보일 정도로 늘어진 나뭇가지들로 버려진 정신병동 같았던 외관 때문에 한동안 믿고 거른 이 호텔에 어쩌다 와본 것도 모자라 19박, 그중 15연박이라는 대기록 작성. 연신 '여기 묵는 게 맞나' 걱정하면서 도착한 로비. 체크인 손님이 도착하면 징을 쳐주는데, 그 징 소리가 지옥문 입장하는 소리처럼 들릴 정도로 몇 개월 전만 해도 엉망진창이었던 하얏트 리젠시 발리의 환골탈태. 객실 앞 복도에서 본 안뜰..
에 음식점은 올라운드 레스토랑 Kemangi Bistro(끄망이 비스트로), 골프 클럽 라운지 역할을 하는 Bogey's Teras(보기스 테라스), 길거리 포장마차를 호텔 안으로 들여온 Angkringan at Hyatt(앙끄링안 앳 하얏트), 간단한 베이커리류와 자바 전통 디저트 윙꼬,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는 Paseban Lounge(빠세반 라운지), 이렇게 네 곳. 조식은 아침 6시부터 10시까지 끄망이 비스트로에서. 과일, 콜드 컷, 샐러드, 베이커리, 에그 스테이션 같은 기본 구성에, 다섯 가지 면과 세 가지 육수를 고를 수 있는 누들 스테이션, 핫밀은 웨스턴과 인도네시안 따로, 새벽같이 로스팅한 치킨, 후토마키와 달걀찜이 나오는 일식 코너 등 정말 최선을 다한 구성. 첫 며칠은 이것저것..
인도네시아에 수년째 살면서 가본 곳이 발리 뿐이라, 이번 연휴엔 족자카르타에 가보기로. 글로벌 호텔 멤버십 노예의 선택지는 하얏트 계열의 와 메리어트 계열의 , 정도. 가장 최근 오픈한 메리어트 호텔은 족자카르타 물가에 비해 숙박비가 너무 비싸고, 쉐라톤은 구 공항 근처라 접근성이 떨어져서 어쩔 수 없이 하얏트 리젠시로 결정했는데, 지내고 보니 정말 잘한 일. 족자카르타 대표 유적지 보로부두르의 스투파 미니어처가 입구부터 호텔 곳곳에- 스투파 연못에 사는 수백 마리 비단잉어들. '사람 발소리=밥 주는 소리'를 학습해서인지 가까이 다가가면 몸싸움하며 몰려드는데, 살면서 비단잉어가 공포스럽기는 또 처음. 리젠시 스위트는 1, 3, 5층(4, 6층은 이그제큐티브/7층은 프레지덴셜 스위트) 북쪽 윙 끝에 2개씩..
에 음식점은 웨스턴 레스토랑 Cire(시레), 인도네시안 레스토랑 the Warung(더 와룽), Sunset Cabana Bar(선셋 카바나 바), 이렇게 세 곳이고, 조식은 시레에서.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라지만, 크게 기대도 안 했는데 이토록 실망이 큰 건 왜 때문인가요. 우선 세미 뷔페 없이 100% 단품 주문 방식(아라까르뜨)인 점이 충격적. 조식으로 무려 스테이크, 푸아그라, 랍스터가 나오는 세인트 레지스도 세미 뷔페가 있는데, 이 무슨 자신감인지. 그런데 단품 요리들이 나오는 족족 맛이 없다는 게 더 충격적 🤦🏻♀ 첫날 아침으로 Soursop yoghurt, Butterfly pea bowl, Tamagoyaki, Scotch egg, Scrambled tofu, Crumpets, K..
1박에 1백만 원 이상 하는 풀빌라에 다녀와서 후기를 쓰면 사진만 봐도 다시 가고 싶고 신나는 것이 정상인데, 불호 포스팅을 찌려니 사진 셀렉하는 것부터가 스트레스. 스압이 예상되는 불호 글에 앞서 성격 급한 분들을 위한, 특히 신혼여행 리조트를 찾고 있는 분들을 위한 한줄평: 알릴라 울루와뚜는 믿고 거르세요. 하얏트 글로벌리스트에게 제공되는 카테고리 7 무료 숙박권이 6월 중 만료되고, 마침 인도네시아 휴일도 있고 해서 무료 숙박권으로 1박, 포인트로 2박, 총 3박 예약한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알릴라 울루와뚜가 몰디브 파크 하얏트와 같은 하얏트 카테고리 7이라는 점. 이제 겨우 4줄 썼는데 속에서 천불이 올라오지만, 심호흡 한번하고 체크인. 업그레이드나 스페셜 어메니티가 따로 없더라도 "글로벌리스트..
1편의 가든 카페, 베란다 라운지 & 바, 살사 베르데 리뷰에 이어 일식당인 남푸 리뷰로 2편 시작. 그랜드 하얏트 발리 식음료 후기 1편 12일 동안 먹고 마신 걸 정리하려니 사진만 백여 장. 그래도 내친김에 정리하지 않으면 한두 달만 지나도 뭘 먹었는지 먹은 건 어땠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한 나이 🤦🏻♀ 에서 소개하는 리조 akai-ito.tistory.com 南風(Nampu/남푸) - 일식, 테판야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저녁 식사만 가능해서 체크인하자마자 제일 빠른 시간으로 예약하고, 수요일만 기다렸다가 드디어 입장. 먹는 거엔 항상 진심이다. 단품 요리를 먹을 수 있는 다다미방, 테이블석은 따로 있고, 이날 저녁은 테판야끼. 메뉴는 3가지, Keyaki set IDR 695K++/Sango set..
12일 동안 먹고 마신 걸 정리하려니 사진만 백여 장. 그래도 내친김에 정리하지 않으면 한두 달만 지나도 뭘 먹었는지 먹은 건 어땠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한 나이 🤦🏻♀ 에서 소개하는 리조트 내 음식점은 7곳. Garden Cafe(가든 카페), Veranda Lounge & Bar(베란다 라운지 & 바), Salsa Verde(살사 베르데), Nampu(남푸), Pool Bar(풀 바), Pasar Senggol(빠사르 셍골), Le Petit Chef(르 쁘띠 셰프). 리플릿에 나온 순서대로 리뷰 시작- Garden Cafe(가든 카페) - 인도네시안, 아시안 어느 호텔에나 조식당이면서 룸서비스를 커버하는 메인 레스토랑이 있는데, 그랜드 하얏트에서는 가든 카페가 바로 그런 곳. 메뉴의 3/4 이상이 인..
원래 World of Hyatt Globalist(글로벌리스트)는 1년 60박 기준이어서 2023년에는 Explorist(익스플로리스트)로 만족하려 했는데, 올해(2022년)만 특별히 40박 기준으로 글로벌리스트를 유지하게 해준다는 오퍼에 홀딱 넘어가 계획에 없던 12박! 발리만 코로나가 끝난 것인지, 아무리 연말이라지만 98%라는 경이로운 객실 사용률에 밀려 바로 프리미엄 스위트로 가지 못하고, 우선 일반 객실에서 1박. 일반 객실이라도 프리미엄 스위트 반 정도는 되겠지 싶었는데 이럴 수가..좁다, 좁아도 너무 좁다. 뒤늦게 찾아보니 일반 객실은 49㎡, 프리미엄 스위트는 141㎡. 2배가 아니라 거의 3배 차이. 공간이 터져있는 스튜디오형이 아니라 침실과 욕실이 현관의 오른쪽-왼쪽으로 나뉘어 있는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