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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well travelled
작년 10월 첫 방문을 시작으로 벌써 네 번째 다시 오게 된 [발리/사누르] Andaz Bali - a concept by Hyatt/안다즈 발리 컨셉 바이 하얏트 작년 초 완공했지만, 코로나 때문에 미루고 미루다 결국 올해 4월 오픈한 Andaz는 싱가포르, 도쿄, 서울 강남 등 도심형 호텔 브랜드로 알려져있는데, 안다즈 발리는 Andaz 브랜드로 런칭한 아시아 akai-ito.tistory.com 올 때마다 같은 방을 받아서 방 사진은 새로울 것이 없고, 달라지는 건 나날이 업그레이드되는 웰컴 기프트뿐. 이번에는 소고기 육포, 로열 갈리아 멜론, 그리고 코코넛 워터. 지난 3번의 방문으로 쿠키나 캐슈넛은 손도 안 댄다는 걸 알았는지, 좋아하는 것들로만 한상차림. 하얏트 티어에 따른 F&B 할인은 없고..
요새 스페인이 당기는지 지중해가 당기는지 이상하게 발리만 가면 생각나는 빠에야. 지난번엔 빠에야 검색하다가 울루와뚜에 있는 비치 클럽 까지 찾아가기도. 발리에서 빠에야라니, 마치 우물에서 숭늉 찾는 것처럼 보이지만, 꽤 괜찮은 스페인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 몇 군데 있긴 하다. 대부분이 방역 무법 지대인 Canggu(짱구)에 있어서 내가 못/안 갈 뿐. 그런데 사누르 지점 오픈! 하얏트 리젠시 옆, 이런 길을 누가 다니나 싶게 후미진 골목과 어울리지 않는 지중해풍의 하얀 집. 맞아요 여기가 예요. 누가 그 페스카도 아니랄까 봐, 건물 안팎으로 PESCADO!!!를 외치는 곳. 첫 방문이니까 먹물 빠에야와 타파스 하나만 주문. Paella Negra IDR 325,000++ Pulpo Plancha I..
2020년 연말 자카르타 탈출용으로 질렀던 바우처 만료가 올해 5월. 파격적인 할인에 혹해서 사놓고는 막상 끄라마스 비치까지 갈 엄두가 안 나서 1년 넘게 없는 셈 치다가, 그보다 더 북동쪽에 있는 망기스에 다녀와 보니 못 갈 곳도 아니어서 이번 르바란 휴일에 예약. [발리] 2020 연말연시 자카르타 탈출 준비 - 숙소(확정) 편마스크 안 쓰고 산책이라도 해보자는 소박한 이유로 11일이나 되는 크리스마스+새해 연휴동안 우붓에 틀어박히기로 결정.https://akai-ito.tistory.com/우붓 Neka Art Museum을 운영하던 집안의 Koman이 만든 Komaneka Resorts는 몽키 포레스트, 비스마, 라사 사양, 땅가유다, 이렇게 우붓에 네 곳과 끄라마스 비치에 있다.논 위에 떠있는 ..
작년 초 완공했지만, 코로나 때문에 미루고 미루다 결국 올해 4월 오픈한 Andaz는 싱가포르, 도쿄, 서울 강남 등 도심형 호텔 브랜드로 알려져있는데, 안다즈 발리는 Andaz 브랜드로 런칭한 아시아 최초 리조트. 발리에 올 때 사누르 지역은 고려하지 않는데, 2차 백신 병원이 가깝기도 하고, 인스타그램이며 여행 잡지에 '아시아 최초 안다즈 리조트', '가장 최근 오픈한 발리 5성급 호텔' 등 온갖 수식어로 유혹하길래 이번이 기회다 싶어서 선택. 인도네시아 전통 염색 직물인 바틱과 대나무를 메인으로 한 인테리어는 군더더기 없이 클래식. 투숙객 출입을 감지해서 조명과 온도를 조절하는 센서와 전동 커튼, 크롬 캐스트가 Haytt 앱과 연동되어 있는 65" TV 등 하드웨어는 최신식. 발코니 문만 열면 사방..
6월 24일에 백신 맞고 정상 컨디션을 찾아갈 때쯤 자카르타가 긴급 봉쇄(PPKM DARURAT)되는 바람에 발리에 억류. 힐튼 포인트가 아직 좀 남긴 했지만, 포인트 숙박으로 콘래드 펜트하우스에 눌러 앉는 것도 염치 없는 것 같아서 리츠 칼튼 발리로 이동. 누사두아 남쪽 해변의 리조트는 대부분 로비가 절벽에 있고, 리조트 내부로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야 하는 구조. 로비에서 내려다 본 리조트 전경. 바로 옆 켐핀스키에 비하면 부지도 넓고, 녹지가 우붓 못지않다. 바다색을 베껴온 한낮의 수영장, 노을로 물드는 해 질 녘 수영장. 이국적인 발리 해변에 더 이국적인 낙타 행렬. 이 풍경을 보자마자 '코로나+메르스'라고 생각한 내가 비정상인가요. 하루 중 어느 때고, 마스크 없이 풀냄새 맡으며 걸을 수 있..
인도네시아 살면서 발리, 특히 우붓을 그렇게 드나들면서도 예약 필패로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레스토랑 코로나 시국에 한동안 문을 닫았다가 얼마 전 다시 오픈했고, 내국인 관광객이나마 조금 드나드는 다른 지역에 비해 우붓은 아직도 관광객 가뭄이라 이번에는 어렵지 않게 예약 성공. 한국보다 일주일 늦게(5월 26일) 오시는 부처님 덕분에 발리 8박9일 주말 휴식 겸 원격 근무로 일정을 느긋하게 잡았기 때문이기도. 지속가능한 로컬 커뮤니티를 만드는 레스토랑이라는 컨셉에 맞게 제철 로컬 푸드(근거리 재배 농산물 또는 먹을거리)를 고집하고, 발리 공방에서 만든 식기와 가구를 사용한다. 이 때문에 매년 S.Pellegrino(산펠레그리노) 후원으로 발표되는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에서 2019년 42위에 이..
Disclaimer * 이 시국에 해외여행 아니고, 서울에서 제주도 가듯이 자카르타에 살면서 발리로 갑니다. * 공항/비행기/기타 교통수단에서는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리조트/호텔에서는 인룸 다이닝을 위주로 하면서 불가피하게 다른 투숙객들과 식사할 때에는 에어컨을 포기하고 실외에서 먹습니다. * 그럼에도 이 여행이 불편하다면 브라우저 창을 닫아주세요 🙏🏻 11월부터 준비한 2020 연말연시 자카르타 탈출 계획은, 생각지도 못한 PCR 검사의 벽을 넘지 못하고 없었던 일로. 그냥 안 간다고 될 일이 아니라 숙소 예약과 항공편 변경을 완료 해야 진짜 없었던 일이 되는 것. PCR 음성 결과지 제출 규제 발표 후 취소된 항공편만 10만이 넘는다는 뉴스를 보고 이미 지옥 예감. 만일을 대비해, 제일 멀쩡한..
Disclaimer * 이 시국에 해외여행 아니고, 서울에서 제주도 가듯이 자카르타에 살면서 발리로 갑니다. * 공항/비행기/기타 교통수단에서는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리조트/호텔에서는 인룸 다이닝을 위주로 하면서 불가피하게 다른 투숙객들과 식사할 때에는 에어컨을 포기하고 실외에서 먹습니다. * 그럼에도 이 여행이 불편하다면 브라우저 창을 닫아주세요 🙏🏻 Komaneka at Bisma와 같은 동네에 있어서 비교 검색하게 된 - Reopening stay offer https://bisma-eight.com/news/bisma-eight-villas-reopening-stay-offer-2020-2021 Bisma Eight Ubud | Luxury Boutique Hotel & Villas In ..
Disclaimer * 이 시국에 해외여행 아니고, 서울에서 제주도 가듯이 자카르타에 살면서 발리로 갑니다. * 공항/비행기/기타 교통수단에서는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리조트/호텔에서는 인룸 다이닝을 위주로 하면서 불가피하게 다른 투숙객들과 식사할 때에는 에어컨을 포기하고 실외에서 먹습니다. * 그럼에도 이 여행이 불편하다면 브라우저 창을 닫아주세요 🙏🏻 마스크 안 쓰고 산책이라도 해보자는 소박한 이유로 11일이나 되는 크리스마스+새해 연휴동안 우붓에 틀어박히기로 결정. 평소라면 우붓 시장이나 맛집, 카페에 가야하니 교통편을 먼저 생각했겠지만, 지금 우붓은 발리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거의 모든 음식점과 상점이 문을 닫았고, 열었다고 해도 갈 상황이 아니므로 접근성을 고려하지 않은 숙박 서치. 티타..
9월 초에 오픈해서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곧 입소문을 탈 것 같은 발리 스미냑 아유르베딕 마사지 포스팅에서도 말했듯이 발리니즈나 허벌 마사지는 싸고 잘 하는 곳이 사방에 널려있어서, 1일 1마사지 받다보면 발리니즈 말고 다른 마사지를 찾게 된다. 발리 도착 첫날 공항에서 스미냑 중심가로 들어가는 길에 발견하고, 발리에서 나오는 날 마지막 일정으로 넣어둔 곳. 입구부터 실내까지 단출하고 군더더기 없이 딱 일본스러운 인테리어. 베드 옆 작은 테이블에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충전 케이블이 각각 하나씩. 이 얼마나 센스 있는 서비스인지. 누우면 천장에 이런 철봉들이 보이고, 본격 마사지가 시작되면 테라피스트가 저 봉을 잡고 내 몸 위에서 작두타기 시전. 발리에서 시아추 마사지라니, 너무 모험이 아닐까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