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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well travelled
손톱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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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출장지에서 일하다 오른쪽 엄지 손톱 반이 날아갔다.
평소라면 아프다고 호들갑이었을만도 한데
피가 몽글몽글 올라오는 엄지 손가락을 물끄러미 보고 있으면서도 아픔이 느껴지지 않는다.
몸에 생긴 생채기의 아픔에 둔감해지듯이
어쩌면 설레고 두근거리는 감정에도, 마음에 생기는 상처에도 점점 둔해지는 것일지도..
손톱의 반을 잘라냈다.
내 마음은 이미 잘려 나간 것일까.
아니면 너무 굳어져서 잘라낼 필요조차 없는걸까.
평소라면 아프다고 호들갑이었을만도 한데
피가 몽글몽글 올라오는 엄지 손가락을 물끄러미 보고 있으면서도 아픔이 느껴지지 않는다.
몸에 생긴 생채기의 아픔에 둔감해지듯이
어쩌면 설레고 두근거리는 감정에도, 마음에 생기는 상처에도 점점 둔해지는 것일지도..
손톱의 반을 잘라냈다.
내 마음은 이미 잘려 나간 것일까.
아니면 너무 굳어져서 잘라낼 필요조차 없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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