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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well travelled
[치앙마이] Tiger Kingdom/타이거 킹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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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동물(반려견이든 반려묘든, 심지어 햄스터나 금붕어조차도)을 키우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집에서 키울 수 없을 뿐이지 동물은 다 좋아한다.
사실 이번 여행지로 치앙마이를 선택한 결정적 이유에는 호랑이와 코끼리가 한몫했다.
물론 베란다 리조트 프로모션이나 터키 항공권 매진 등 여러 가지 다른 이유도 있지만.
그래서 주저 없이 결정한 첫 목적지 <Tiger Kingdom>
입구에서 호랑이의 사이즈(월령)에 따라 티켓을 구입하게 되어있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제일 큰 호랑이와 제일 작은 호랑이 조합(BIG + SMALLEST)으로 선택했다.
결론적으로 SMALL 사이즈 이상의 호랑이는 비추.
SMALLEST면 충분하고 NEW BORN은 딱 고양이 수준이라 생각하면 될 듯.
줄 서는 표 따로 받고 입장하는 표를 따로 받는데, 딱히 왜 따로 주는지는 알 수 없다.
SMALLEST는 생후 2~5개월 된 귀욤이들.
생긴건 저렇게 예쁘게 생겼어도 고양이처럼 갸릉갸릉하지 않고 그릉그릉한다. 지들도 호랑이라면서.
그리고 다행히 아직 발톱은 없지만 마음에 안들면 발바닥으로 한 대씩 후려갈기는 시늉도 곧잘 한다.
뒤에 녀석은 자고 있고, 앞에 녀석들은 장난인지 싸움인지 엉겨붙어 있느라 어울리지 못하고 구석에 찌그러져 있다가..
녀석과 눈이 딱 마주쳤다. "너 언제부터 거기 있었냐?" 대략 그런 눈빛.
그런데다 뒤에서 자던 녀석까지 깨서 어슬렁거린다.
얼.음.
그래서 더 어린 녀석을 찾았다. 4개월 된 녀석의 이름은 파파야.
잠에 취해서 정신 없이 자고 있는 녀석을 깨워놨더니 만사 귀찮고 나랑 놀아줄 생각도 별로 없단다.
사육사 말로는 이 나이 때에는 하루 19시간씩 잠만 잔다고. 깨어있을 때는 아까 다른 애들처럼 서로 물어뜯고 놀던지.
사육사가 콧등에 입맞추라고 하도 성화를 해서 콧등에 뽀뽀하다가 발바닥으로 한 대 얻어맞을 뻔했다.
그래, 평소에도 고양이나 강아지한테 입맞추는거 별로라고 생각하는데..하물며 호랑이한테 무슨 짓을..
BIG은 생후 10~20개월 된 새끼 호랑이들.
그러니까 SMALLEST부터 BIG까지는 사이즈의 차이일 뿐, 호랑이 입장에서는 다 새끼 호랑이라는 것.
그래서 이들도 새끼들이라 하루 18시간씩 잠만 잔단다. 한마디로 영업할 생각이 없으시다고.
위에는 암컷 호랑이, 아래는 수컷 호랑이. 그렇지만 자느라 정신 없는 건 똑같다.
그나마도 무릎 위에 앉혀보거나 눈이라도 맞춰볼 수 있어서, 똑같이 잠을 자도 SMALLEST가 더 낫다.
BIG은 말이 새끼 호랑이지 발바닥으로 한 대 얻어맞으면 나가떨어질 것 같은데다 이빨도 무시무시해서
자는 녀석들을 톡톡 건드리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게 없다.
아쉬운 마음에 NEW BORN은 밖에서라도 보자 싶어서 갔더니 고양이만한 녀석들이 죄다 자고 있다.
하긴 더 큰 녀석들도 하루 18~19시간씩 잔다는데 갓 태어난 녀석들이면 하루에 스무 시간 이상 자겠지.
포토 갤러리에 있는 사진들만 봐도 추천 사이즈를 알 수 있는데 미리 확인 안하고 간 우리 잘못이 크다.
www.tigerkingdom.com/
집에서 키울 수 없을 뿐이지 동물은 다 좋아한다.
사실 이번 여행지로 치앙마이를 선택한 결정적 이유에는 호랑이와 코끼리가 한몫했다.
물론 베란다 리조트 프로모션이나 터키 항공권 매진 등 여러 가지 다른 이유도 있지만.
그래서 주저 없이 결정한 첫 목적지 <Tiger Kingdom>
SINGLE | TAKE 2 | TAKE 3 | TAKE 4 | TAKE ALL | NEW BORN |
BIG | BIG or MEDIUM + SMALL |
BIG + SMALL + SMALLEST |
BIG + MEDIUM + SMALL + SMALLEST |
BIG + MEDIUM + SMALL 1 + SMALL 2 + SMALLEST + CD 포함 |
SINGLE ~ TAKE ALL 선택시 420 THB |
420 THB | |||||
MEDIUM | |||||
420 THB | 740 THB | 1,260 THB | |||
SMALL | BIG or MEDIUM + SMALLEST |
MEDIUM + SMALL + SMALLEST |
NEW BORN만 선택시 620 THB | ||
520 THB | |||||
SMALLEST | |||||
520 THB | 840 THB | 1,260 THB | 1,380 THB | 1,900 THB |
우리 커플의 선택 | 우리 커플의 추천 |
입구에서 호랑이의 사이즈(월령)에 따라 티켓을 구입하게 되어있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제일 큰 호랑이와 제일 작은 호랑이 조합(BIG + SMALLEST)으로 선택했다.
결론적으로 SMALL 사이즈 이상의 호랑이는 비추.
SMALLEST면 충분하고 NEW BORN은 딱 고양이 수준이라 생각하면 될 듯.
줄 서는 표 따로 받고 입장하는 표를 따로 받는데, 딱히 왜 따로 주는지는 알 수 없다.
SMALLEST는 생후 2~5개월 된 귀욤이들.
생긴건 저렇게 예쁘게 생겼어도 고양이처럼 갸릉갸릉하지 않고 그릉그릉한다. 지들도 호랑이라면서.
그리고 다행히 아직 발톱은 없지만 마음에 안들면 발바닥으로 한 대씩 후려갈기는 시늉도 곧잘 한다.
뒤에 녀석은 자고 있고, 앞에 녀석들은 장난인지 싸움인지 엉겨붙어 있느라 어울리지 못하고 구석에 찌그러져 있다가..
녀석과 눈이 딱 마주쳤다. "너 언제부터 거기 있었냐?" 대략 그런 눈빛.
그런데다 뒤에서 자던 녀석까지 깨서 어슬렁거린다.
얼.음.
그래서 더 어린 녀석을 찾았다. 4개월 된 녀석의 이름은 파파야.
잠에 취해서 정신 없이 자고 있는 녀석을 깨워놨더니 만사 귀찮고 나랑 놀아줄 생각도 별로 없단다.
사육사 말로는 이 나이 때에는 하루 19시간씩 잠만 잔다고. 깨어있을 때는 아까 다른 애들처럼 서로 물어뜯고 놀던지.
사육사가 콧등에 입맞추라고 하도 성화를 해서 콧등에 뽀뽀하다가 발바닥으로 한 대 얻어맞을 뻔했다.
그래, 평소에도 고양이나 강아지한테 입맞추는거 별로라고 생각하는데..하물며 호랑이한테 무슨 짓을..
BIG은 생후 10~20개월 된 새끼 호랑이들.
그러니까 SMALLEST부터 BIG까지는 사이즈의 차이일 뿐, 호랑이 입장에서는 다 새끼 호랑이라는 것.
그래서 이들도 새끼들이라 하루 18시간씩 잠만 잔단다. 한마디로 영업할 생각이 없으시다고.
위에는 암컷 호랑이, 아래는 수컷 호랑이. 그렇지만 자느라 정신 없는 건 똑같다.
그나마도 무릎 위에 앉혀보거나 눈이라도 맞춰볼 수 있어서, 똑같이 잠을 자도 SMALLEST가 더 낫다.
BIG은 말이 새끼 호랑이지 발바닥으로 한 대 얻어맞으면 나가떨어질 것 같은데다 이빨도 무시무시해서
자는 녀석들을 톡톡 건드리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게 없다.
아쉬운 마음에 NEW BORN은 밖에서라도 보자 싶어서 갔더니 고양이만한 녀석들이 죄다 자고 있다.
하긴 더 큰 녀석들도 하루 18~19시간씩 잔다는데 갓 태어난 녀석들이면 하루에 스무 시간 이상 자겠지.
포토 갤러리에 있는 사진들만 봐도 추천 사이즈를 알 수 있는데 미리 확인 안하고 간 우리 잘못이 크다.
www.tigerkingdom.com/
뭔가 액티브한 걸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호랑이를 만져볼 수 있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면 괜찮은 곳.
그리고 SMALLEST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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