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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well travelled
그 섬, 빈탄 [Banyan Tree Bintan]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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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탄 페리 터미널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반얀트리 리조트 밴.
반얀트리의 서비스라고 생각했지만 체크아웃할 때 받아본 정산서에 픽업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는 건 함정.
리조트 외부로 이동할 때에는 이 밴을 이용해야 하는데, 거리에 상관 없이 편도 12.5 USD, 왕복 25 USD.
서울 택시 요금과 비교해도 훨씬 비싼 편이지만, 대중교통이 없으니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다.
빈탄 반얀트리 웰컴 음료는 수박 쥬스. 맛있다 맛있다-
너무 일찍 도착한 탓에 체크인은 못하고 리조트 구경.
야외 수영장은 두 군데, 절벽에 위치한 메인 수영장 Rock Edge Pool, 해변으로 이어지는 Beach Pool.
리조트 로비로 통하는 산책길에 아름드리 반얀트리.
리조트 구경도 식후경.
로비에서 제일 가까운 레스토랑 <Treetops>에서 첫 식사를-
Nasi Goreng 18 SGD
Fried Rice, Marinated Beef, Chicken Satay, Fried Chicken Drumstick, Traditional Indonesian Condiments
Opor Ayam 18 SGD
Chicken in Spiced Coconut Sauce, Steamed Rice
오포르 아얌? 이름은 생소하지만, 치앙마이 베란다 리조트 레스토랑에서 먹었던 하얀 카레와 비슷한 맛.
우리가 예약한 Seaview Villa는 해변에서 가장 가까운 100호 Beruas.
자쿠지가 있는 발코니에서 계단으로 내려오면 바다 전망이 보이는 소파 베드룸이 있고,
그 옆으로 식탁과 싱크대가 있긴한데..마트는 고사하고 편의점 하나 없는 리조트에서 식탁과 싱크대는 진정 무쓸모.
첫날 최서방을 기대에 부풀게 한 제트스키는 폭우로 물 건너가고, 이튿날 메인 액티비티는 골프.
분 단위로 쪼개서 티업하는 한국 골프장 생각해서 아침 일찍 예약했지만 여기는 빈탄.
예약 시간 딱 맞춰 도착했는데도 티업하라고 닥달하기는 커녕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연습하겠냐고 물어본다.
몸도 풀 겸 공 50개씩 받아들고 허허벌판에 도착했는데..여기가 드라이빙 레인지래요.
망사 주머니에 공 담아줄 때부터 심상치 않더라니,
고정 티도 없어서 한 번 칠 때마다 직접 티 꽂느라 50번 앉았다 일어났더니 이미 몸은 라운딩 끝난 느낌.
'호주 백상어'라 불리는 그렉 노먼이 설계한 <Laguna Bintan Golf Club>은
바다와 코코넛숲, 붉은 바위를 둘러싼 덤불과 습지대 등 자연 그대로를 끌어안은 조경이 정말 아름다운 클럽이다.
그렇지만 코코넛숲에 뱀이 많아서 숲으로 들어간 공은 그대로 안녕-
이날도 라운딩 중에 폭우가 내려서 결국 하프코스 라운딩만.
아홉 개 코스에서 제일 아름다웠던 8홀(Par3).
코스는 아름다웠지만, 언덕으로 날린 공이 나무에 박히는 고난이도 플레이로 그린 근처에도 가보지 못하고 게임 포기.
폭우가 내리는 두 시간동안 클럽 하우스에서 간단하게 점심.
달걀 후라이가 독특한 LBGC(Laguna Bintan Golf Club) 버거는 12 SGD.
한국 골프장 그늘집에서는 음료수도 8천 원 받는데 버거 세트가 만 원이라니.
두 명이 하프코스(나인홀) 라운딩하는 데에 그린피, 카트, 캐디피 다 포함해서 10만 5천 원 정도.
정규 라운딩을 했어도 20만 원이라 한국 골프장과 비교하면 거의 반 값 수준.
동남아 골프 여행에는 이유가 있었구나.
라운딩 끝나자마자 수영복 갈아입고, 아쉬운대로 제트스키 대신 카약을 타고 바다로 나가보자.
골프 때문인가 팔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아니라 나 혼자 노를 젓고 있었던거다.
수영장에서 해변으로 내려가는 곳에 걸려있는 샌드플라이 경고문과 리조트 곳곳에서 나눠주는 해충 퇴치 로션.
이곳은 모기로도 모자라 샌드플라이까지, 흡혈곤충 지옥.
물린 곳 주위 2~3cm가 퉁퉁 부어오르고, 근육 주사 맞은 것처럼 뻐근하다가 잠을 못 잘 만큼 가려워진다.
아무것도 모르고 로션을 우습게 여겨서 벌을 받았나 봅니다. 반성합니다.
빌라마다 모기향과 해충 퇴치 스프레이, 로션이 가득가득 준비되어 있지만 막상 제일 중요한 물파스가 없다.
물파스가 없으면 지상 낙원이 지옥으로 변하는 건 순식간.
빈탄 여행에는 물파스를 꼭 챙겨가세요-
반얀트리의 서비스라고 생각했지만 체크아웃할 때 받아본 정산서에 픽업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는 건 함정.
리조트 외부로 이동할 때에는 이 밴을 이용해야 하는데, 거리에 상관 없이 편도 12.5 USD, 왕복 25 USD.
서울 택시 요금과 비교해도 훨씬 비싼 편이지만, 대중교통이 없으니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다.
빈탄 반얀트리 웰컴 음료는 수박 쥬스. 맛있다 맛있다-
너무 일찍 도착한 탓에 체크인은 못하고 리조트 구경.
야외 수영장은 두 군데, 절벽에 위치한 메인 수영장 Rock Edge Pool, 해변으로 이어지는 Beach Pool.
리조트 로비로 통하는 산책길에 아름드리 반얀트리.
리조트 구경도 식후경.
로비에서 제일 가까운 레스토랑 <Treetops>에서 첫 식사를-
Nasi Goreng 18 SGD
Fried Rice, Marinated Beef, Chicken Satay, Fried Chicken Drumstick, Traditional Indonesian Condiments
Opor Ayam 18 SGD
Chicken in Spiced Coconut Sauce, Steamed Rice
오포르 아얌? 이름은 생소하지만, 치앙마이 베란다 리조트 레스토랑에서 먹었던 하얀 카레와 비슷한 맛.
우리가 예약한 Seaview Villa는 해변에서 가장 가까운 100호 Beruas.
자쿠지가 있는 발코니에서 계단으로 내려오면 바다 전망이 보이는 소파 베드룸이 있고,
그 옆으로 식탁과 싱크대가 있긴한데..마트는 고사하고 편의점 하나 없는 리조트에서 식탁과 싱크대는 진정 무쓸모.
첫날 최서방을 기대에 부풀게 한 제트스키는 폭우로 물 건너가고, 이튿날 메인 액티비티는 골프.
분 단위로 쪼개서 티업하는 한국 골프장 생각해서 아침 일찍 예약했지만 여기는 빈탄.
예약 시간 딱 맞춰 도착했는데도 티업하라고 닥달하기는 커녕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연습하겠냐고 물어본다.
몸도 풀 겸 공 50개씩 받아들고 허허벌판에 도착했는데..여기가 드라이빙 레인지래요.
망사 주머니에 공 담아줄 때부터 심상치 않더라니,
고정 티도 없어서 한 번 칠 때마다 직접 티 꽂느라 50번 앉았다 일어났더니 이미 몸은 라운딩 끝난 느낌.
'호주 백상어'라 불리는 그렉 노먼이 설계한 <Laguna Bintan Golf Club>은
바다와 코코넛숲, 붉은 바위를 둘러싼 덤불과 습지대 등 자연 그대로를 끌어안은 조경이 정말 아름다운 클럽이다.
그렇지만 코코넛숲에 뱀이 많아서 숲으로 들어간 공은 그대로 안녕-
이날도 라운딩 중에 폭우가 내려서 결국 하프코스 라운딩만.
아홉 개 코스에서 제일 아름다웠던 8홀(Par3).
코스는 아름다웠지만, 언덕으로 날린 공이 나무에 박히는 고난이도 플레이로 그린 근처에도 가보지 못하고 게임 포기.
폭우가 내리는 두 시간동안 클럽 하우스에서 간단하게 점심.
달걀 후라이가 독특한 LBGC(Laguna Bintan Golf Club) 버거는 12 SGD.
한국 골프장 그늘집에서는 음료수도 8천 원 받는데 버거 세트가 만 원이라니.
두 명이 하프코스(나인홀) 라운딩하는 데에 그린피, 카트, 캐디피 다 포함해서 10만 5천 원 정도.
정규 라운딩을 했어도 20만 원이라 한국 골프장과 비교하면 거의 반 값 수준.
동남아 골프 여행에는 이유가 있었구나.
[라구나 빈탄 골프 클럽 Rates]
*. Above rates include green fee, buggy and twin share caddy fee
*. Unlimited golf at additional 40 SGD on weekdays and 60 SGD on weekend including caddy fee
*. Weekdays denotes : Monday - Friday, Weekend denotes : Saturday, Sunday and Public Holidays
*. Hotel's guest refers to guest staying at Banyan Tree & Angsana
*. First Tee Off : 6.45 am
*. Last Tee Off : 2.30 pm for 18 hole and 4.30 pm for 9 hole
라구나 빈탄 골프 클럽 요금 자세히 보기 http://www.angsana.com/images/uploads/bintan/golf_rates_2012.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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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limited golf at additional 40 SGD on weekdays and 60 SGD on weekend including caddy fee
*. Weekdays denotes : Monday - Friday, Weekend denotes : Saturday, Sunday and Public Holidays
*. Hotel's guest refers to guest staying at Banyan Tree & Angsana
*. First Tee Off : 6.45 am
*. Last Tee Off : 2.30 pm for 18 hole and 4.30 pm for 9 h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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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구나 빈탄 골프 클럽 요금 자세히 보기 http://www.angsana.com/images/uploads/bintan/golf_rates_2012.pdf
라운딩 끝나자마자 수영복 갈아입고, 아쉬운대로 제트스키 대신 카약을 타고 바다로 나가보자.
골프 때문인가 팔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아니라 나 혼자 노를 젓고 있었던거다.
수영장에서 해변으로 내려가는 곳에 걸려있는 샌드플라이 경고문과 리조트 곳곳에서 나눠주는 해충 퇴치 로션.
이곳은 모기로도 모자라 샌드플라이까지, 흡혈곤충 지옥.
물린 곳 주위 2~3cm가 퉁퉁 부어오르고, 근육 주사 맞은 것처럼 뻐근하다가 잠을 못 잘 만큼 가려워진다.
아무것도 모르고 로션을 우습게 여겨서 벌을 받았나 봅니다. 반성합니다.
빌라마다 모기향과 해충 퇴치 스프레이, 로션이 가득가득 준비되어 있지만 막상 제일 중요한 물파스가 없다.
물파스가 없으면 지상 낙원이 지옥으로 변하는 건 순식간.
빈탄 여행에는 물파스를 꼭 챙겨가세요-
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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