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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크로아티아

낯선 도시, 그보다 낯선 [플리트비체]

あかいいと 2013. 7. 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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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레브에서 새벽부터 부산을 떨어 도착한 <플리트비체 국립공원(Plitvička Jezera)>
크로아티아 일기예보는 정확하기도 하지. 어김없이 비가 온다.
마중 나온 민박집 아주머니 말로는 우리가 도착하기 전날까지 그렇게 날씨가 좋았다는데..슬로베니아 블레드의 악몽이 스멀스멀.
하지만 일정이 넉넉하지 않기에 빗속을 뚫고 트레킹 시작-



파노라마 트레인과 호수를 연결하는 유람선을 포함한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입장료는 110 HRK.
해 떠 있는 동안 플리트비체를 다 돌아보려면 중간중간 파노라마 트레인과 배로 이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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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의 호수가 크고 작은 90여 개의 폭포로 연결되어, 걸음을 옮기는 곳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사람들의 접근이 어려워서 한때는 '악마의 정원'으로 불리기도 했고,
햇빛 쏟아지는 날이면 언어로는 다 담아낼 수 없는 물빛을 보여준다 하여 '신들의 정원', '요정의 숲'이라 불린다는 플리트비체.
호수에 잠긴 나무들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금방이라도 물속에서 나무가 일어날 것 같아 무섭다.
비 오는 플리트비체는 '악마의 정원'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다.



잘 보존되어 있는 청정지역답게 물고기들의 크기도 무서울 정도로 남다르다.



물고기 크기만 남다른 것이 아니라 보이는 모든 생물체가 놀라움 그 자체.
거대 달팽이와 노란 점박이 도마뱀, 너무 빨라서 사진도 못찍은 물뱀까지.
비가 와서 유독 파충류의 출현이 많았던 산책길.







엄마 손, 아빠 손 잡고 부지런히 걷는 빨강 파랑 우비 귀요미들.
나무로 만들어진 인도교가 울퉁불퉁해서 몇 걸음 못가 넘어져도 쿨하게 다시 일으켜 세우는 부모.
종종 걸음이 힘들어 보였지만, 끝내 선착장까지 업히거나 안기지 않고 걸어온 아이들이 대견해서.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에서 가장 큰 폭포라는 <Veliki slap(벨리키 폭포)>
비가 너무 많이 오는 탓에 뿌옇게 흐려지긴 했지만 절경은 절경.



호수 상하부 트레킹을 모두 마치고 다시 파노라마 트레인을 타러 가는 길에 만난 최고의 뷰 포인트!




플리트비체 트레킹 코스는 총 8개.
많은 여행자들이 아침에 자그레브를 출발하여 플리트비체를 돌아보고 당일 저녁 또는 다음날 아침에 스플리트로 이동하기 때문에 4~6시간이 소요되는 H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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