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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ARNO's Butcher and Eatery/아르노

あかいいと 2016. 4. 2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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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프사가 현실로. 소처럼 일해서 월급 받아 스테이크 사먹고 있는 나. 그것도 무려 방콕에서.

작년에 오픈하자마자 바로 핫해진 방콕의 정육식당 <Arno's Butcher and Eatery(아르노)>
작년만 해도 Arno 아저씨(첫 사진 터질듯한 뒷태의 주인공)가 직접 고기 썰더니 이제는 직원만 2~30명 되고 이 프랑스 아저씨는 테이블 돌면서 인사만 합니다?



밖에서 보면 작은 집 한 채 정도에 노천 테이블이 있는 정육식당인가보다 싶지만, 테이블이 열댓 개씩 들어가는 별채가 두 개나 더 있는 엄청난 규모.
레스토랑 부지에 맞먹는 전용 주차장이 있고, 방콕 남쪽 이 구석진 골목 안까지 손님을 태운 차들이 끊임없이 들어온다.
마치 수요미식회 방송 나간 다음 날 찾아가 본 맛집 같은 풍경.



정육식당답게 냉장고에서 고기를 직접 눈으로 보고 종류와 무게(또는 두께)를 선택할 수 있는데,
한국에서는 일반적인 드라이에이징이 3~40일인 반면, 이곳은 기본 45일 이상, 중간 단계는 75일, Arno's Super Selection은 무려 100~120일!
장이 약해서 평소 배탈이 잘 나는 편이라면 100일 이상 하드코어하게 드라이에이징한 고기보다는 그 전 단계(45~75일)를 추천.



75 Days Dry Aged T-Bone. 75일짜리는 입에 넣으니 소고기가 아니라 그냥 치즈 덩어리.



45 Days Dry Aged Ribeye. 75일짜리 티본에 비해 45일 드라이에이징 립아이는 별 감흥도 없더라는 이 냉정한 미각.



숙성도에 따라서 어울리는 소스도 다른데, 75일짜리는 트러플소스(위), 45일짜리는 페퍼소스(아래) 추천.



사이드 디시로 주문한 크림 오븐 시금치도 맛은 있었지만, 시금치 들어갈 배가 있었으면 고기를 더 먹을걸..



엄청난 풍미의 소고기를 낭낭하게 1.5kg 먹고도 2,300 THB(약 78,000원)이라는 놀라운 가격!
때문에 최소 2주 전 예약은 필수이지 말입니다.
별도 홈페이지는 없고 페이스북 페이지로 예약할 수 있는데, https://www.facebook.com/arnobutcher
상단 [지금 예약하기] 버튼을 누르면 헝그리허브로 연결되니 페이스북을 거치지 않고 이 링크에서 바로. http://hungryhub.com/restaurants/fb/find-table/475/
라인의 나라 태국 답게 라인으로도 예약 및 문의 가능. http://line.me/ti/p/%40kor8897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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