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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Summer Palace/썸머 팰리스 @Island Shangri-La Hotel

あかいいと 2016. 6. 2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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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부터 올해까지 홍콩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에 리스팅 되었음에도
평판에 비해 예약이 쉬운 중식 레스토랑 <夏宮(Summer Palace/썸머 팰리스)>
애드미럴티 역 퍼시픽플레이스에서 실내로 연결된다고는 하는데, 엄한 엘리베이터 타고 한참 헤매다가 결국 밖으로 나온 다음 아일랜드 샹그리라 호텔 발견.
식사를 마치고 호텔에서 퍼시픽플레이스로 나오면서 보니 애초에 초행자는 찾아갈 수 없는 길이었던 것.

어렵게 도착한 <夏宮(Summer Palace/썸머 팰리스)>
입구부터 실내까지 온통 붉은색과 금색으로 "여기가 중식당이다!"라고 외치는 듯한 인테리어.









Let's dig in!

생강의 향과 맛이 강하게 올라오는 썸머 팰리스의 하가우.
생강은 개인 취향인지라 호불호는 있겠으나 통통한 새우가 입에 쏙 들어오는 순간 행복하가우.
Steamed fresh shrimp dumplings 4 pcs 80 HKD.



순무를 튀김피와 쌀피로 감싼 선통록 시그니처 생각에 시켜본 새우튀김 라이스롤.
이건 이것대로 맛있지만 선통록의 그것과는 완전히 다른 맛. 역시 하늘 아래 같은 요리는 없다는 진리.
Rice rolls with deep-fried crispy shrimp rolls 88 HKD.



하가우와 더불어 홍콩 어느 레스토랑에서 먹어도 보통 이상은 하는 바베큐 포크번.
달달한 번 보다는 짭조름한 번과 달콤한 돼지고기 맛이 더 조화롭다.
Baked barbecued pork buns 3 pcs 57 HKD.





촉촉한 돼지고기 위에 두툼한 관자를 뚜껑처럼 덮어놓은 샤오마이.
Steamed pork dumplings with scallops and shrimps 4 pcs 80 HKD.



약간 부족하다 싶어서 마지막으로 딤섬을 하나 더 주문했는데, 차라리 안 먹으니만 못했던 샤오롱빠오.
식힌 밀가루 음식을 데운 것 같이 텁텁한 만두피 속에 육즙 대신 생강물이 가득.
Steamed Shanghainese pork dumpling with conpoy 4 pcs 80 HKD.



계산서를 받아보고 가장 놀랐던 건 껍질콩 볶음이 하가우 두 판보다 비싸고 포크번 세 접시 값과 맞먹는다는 것.
너무 흔한 비주얼에 곁들임 반찬 정도로 생각해서 사진 한 장 찍지 않은 껍질콩 볶음.
Braised spring beans 165 HKD.

다른 중식 레스토랑의 딤섬에 비해 전반적으로 생강 향이 강한 것은 개인 취향에 따라 선택할 문제.
정말 실망스러운 샤오롱빠오와 호텔 레스토랑, 그것도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이라기에는 한참 부족한 서비스.
그럼에도 샤오롱빠오 외의 다른 딤섬은 보통 이상이고 예약이 쉬운 편이어서 다른 중식당 예약에 모두 실패한 경우 대안으로 생각해볼 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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