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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retreat on VITAYU SPA/리트리트 온 위타유 스파

あかいいと 2016. 9. 2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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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같은 기업형 스파가 싫고 조용하게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retreat on VITAYU SPA(리트리트 온 위타유 스파)> 추천.
마사지를 받으러 뭐 이런 데까지 찾아가나 싶은 위치인 것 같지만, 마사지 받고 폴로 프라이드 치킨을 먹을 수 있는 천국 코스.
평범한 가정집처럼 생긴 데다 간판이 아름드리나무에 가려서 자칫하면 그냥 지나치기 십상.





스파를 찾아갔는데 카페라서 당황하지 말기.
간단한 베이커리류와 함께 커피나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를 같이 운영하고 있고, 주기적으로 공연이나 행사도 하는 동네 문화센터 같은 곳.





판퓨리 제품을 사용하는 오일 마사지와 타이 허벌 컴프레스 2시간에 1,500 THB.
오일 마사지는 별로 인상적이지 않았던 반면, 타이 허벌 컴프레스는 다른 어디를 가도 여기만큼 좋다는 생각이 안들 정도로 대만족.
다른 스파에 비해 허벌볼 자체가 특별하다기보다 적당한 압으로 잘 눌러주는 테라피스트의 스킬과 허벌 볼이 식지 않도록 적정 온도를 유지해주는 것이 비법인 듯.



접근성이 안 좋은 것이 단점.
센트럴 엠버시에서 대로를 따라 직선 코스로 1.7km라길래 걸어갔는데, 반도 못 가 속이 울렁거리고 어지러워서 그늘길 찾는답시고 한 블록 안쪽으로 들어갔더니 이곳은 방콕의 또 다른 세상.
두 사람이 나란히 지나기도 힘든 좁은 골목길에 돌도 안 된 아기부터 열 살 남짓한 애들까지 다 나와 앉아있고, 그 아이들의 엄마들은 통돌이 세탁기를 대여섯 대 모아놓고 빨래비를 받는 공중 세탁실 앞에 줄을 서 있다.
40분쯤 걸어 마침내 스파에 도착했지만 이미 몸과 정신은 반실신 상태. 방콕의 뙤약볕을 무시한 대가가 이렇게 엄청날 줄이야. 이곳에 갈 때는 반드시 우버나 그랩을 이용할 것.

홈페이지에서 스파 프로그램과 가격을 확인할 수 있고 예약은 전화로. http://www.vitayuretreat.com/spa.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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