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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well travelled
[홍콩] Man Wah/만와 @Mandarin Oriental Hotel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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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잼 덕분에 애프터눈 티 세트의 유명세가 대단한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의 25층, 빅토리아 하버뷰와 센트럴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 <文華(Man Wah/만와)>
전통적이지만 독창적이고, 제철 재료를 활용한 광동 요리를 주로 하는 레스토랑이자 <龍景軒(Lung King Heen/룽킹힌)>만큼 예약이 어려운 레스토랑.
그 어려운 예약을 해냅니다 제가.
창가 자리였으면 더 좋았을 텐데 작년부터 예약에 세 번 정도 실패하고 나니 이 테이블도 감지덕지.
왼쪽 창으로는 빅토리아 하버가, 오른쪽 창으로는 센트럴의 고층 빌딩이. 어때요 이만하면 훌륭하지 않나요?
마카오 <譽瓏軒(Jade Dragon/제이드 드래곤)>에서 먹었던 와규 퍼프가 생각나서 제일 먼저 주문한 소고기 안심 퍼프.
딤섬 모양이 레스토랑마다 다른 것은 알고 있지만, 제이드 드래곤의 꽃 같던 와규 퍼프는 고사하고 웬 애벌레가. 게다가 풀 위에 데코를 해놓으니 더더욱 애벌레 같은 소고기 퍼프.
소고기와 블랙 페퍼 소스가 만나면 불고기맛이 나는 건 당연지사. 고로 맛은 합격.
Beef tenderloin puff, black pepper sauce 3 pcs 98 HKD.
마카오 <紫逸軒(Zi Yat Heen/지얏힌)>에서만 먹을 수 있는 줄 알았더니 역시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는 건가.
오독오독 씹히는 죽순이 들어 있어 식감이 남다른 하가우.
Tiger prawn, bamboo shoot dumpling 4 pcs 90 HKD.
호박을 넣은 쫀득한 찹쌀피 안에 게살이 흘러넘치는 재미있는 딤섬. 이 귀여운 녀석은 계절 메뉴여서 그때그때 메뉴판에 있을 수도 없을 수도.
Crabmeat, pumpkin dumpling 3 pcs 90 HKD.
마무리는 에그 타르트. 마카오와 홍콩의 에그 타르트, 그 어느 것과도 닮지 않은 <文華(Man Wah/만와)>만의 훌륭한 에그 타르트.
따뜻하고 부드럽고 포슬포슬한 에그 타르트는 굽는 데에 25분 정도 걸린다 하니 미리 주문하시길. Egg tartlet 3 pcs 88 HKD.
마음에 점을 찍었으니 본격적으로 식사 시작. 먹으려고 돈 버는 직장인 인증하는 순간.
광동 요리 전문점에서는 꼭 시켜보는 메뉴 중 하나, 산라산라한 맛으로 먹는 산라탕. 그런데 후추탕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산라탕이라니요.
Hot and sour soup, fish maw, superior seafood 208 HKD.
메뉴에 없는 주문 요리 양저우 볶음밥. 두 명이 먹을 거라고 얘기하면 아예 그릇 두 개에 1인분씩 따로 나눠줍니다.
Yang Chow fried rice 108 HKD.
개인적으로 굴소스는 좀 텁텁한 느낌이어서 언제나 애정하는 갈릭 초이삼.
Poached seasonal vegetable with garlic 138 HKD.
이 역시 메뉴에 없는 주문 요리 돼지고기 가지볶음. 가지 껍질을 다 벗겨서 볶은 탓에 허여멀건 비주얼은 둘째치고 아삭한 식감도 없는 가지볶음. 셰프님 왜 굳이 이런 수고를..
Sautéed eggplants with minced pork 138 HKD.
홍콩도 밤이 제철인지 오늘의 쁘띠 푸르는 밤이 들어간 코코넛 젤리와 밤으로 속을 채운 미니번.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답게 레스토랑에서의 서비스도 감동적이다. 처음 테이블로 안내해준 리셉션 데스크 직원부터 테이블 담당 직원은 물론이고, 지나가는 직원을 붙잡고 화장실을 물어볼 때도 나를 이름으로 불러준다. 2시간 남짓한 식사 시간이었지만 마치 투숙객이 된 듯한 느낌. 사실 웬만한 호텔에서는 투숙객도 이런 대접을 못 받는데 말이다.
음식도 모두 흠잡을 데 없이 훌륭한데 재방문 의사를 묻는다면 자신 있게 "그렇다"고 대답할 수 없는 곳. 정말 조각처럼 예쁘고 잘 생겼는데 매력이 없는 사람과 같달까.
매력이 없다는 건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일 뿐, 음식도 서비스도 모두 훌륭하니 센트럴, 특히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묵게 된다면 한 번쯤 가볼 만한 레스토랑.
홈페이지 예약은 여기에서. http://www.mandarinoriental.com/hongkong/fine-dining/man-wah/
전통적이지만 독창적이고, 제철 재료를 활용한 광동 요리를 주로 하는 레스토랑이자 <龍景軒(Lung King Heen/룽킹힌)>만큼 예약이 어려운 레스토랑.
그 어려운 예약을 해냅니다 제가.
창가 자리였으면 더 좋았을 텐데 작년부터 예약에 세 번 정도 실패하고 나니 이 테이블도 감지덕지.
왼쪽 창으로는 빅토리아 하버가, 오른쪽 창으로는 센트럴의 고층 빌딩이. 어때요 이만하면 훌륭하지 않나요?
마카오 <譽瓏軒(Jade Dragon/제이드 드래곤)>에서 먹었던 와규 퍼프가 생각나서 제일 먼저 주문한 소고기 안심 퍼프.
딤섬 모양이 레스토랑마다 다른 것은 알고 있지만, 제이드 드래곤의 꽃 같던 와규 퍼프는 고사하고 웬 애벌레가. 게다가 풀 위에 데코를 해놓으니 더더욱 애벌레 같은 소고기 퍼프.
소고기와 블랙 페퍼 소스가 만나면 불고기맛이 나는 건 당연지사. 고로 맛은 합격.
Beef tenderloin puff, black pepper sauce 3 pcs 98 HKD.
마카오 <紫逸軒(Zi Yat Heen/지얏힌)>에서만 먹을 수 있는 줄 알았더니 역시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는 건가.
오독오독 씹히는 죽순이 들어 있어 식감이 남다른 하가우.
Tiger prawn, bamboo shoot dumpling 4 pcs 90 HKD.
호박을 넣은 쫀득한 찹쌀피 안에 게살이 흘러넘치는 재미있는 딤섬. 이 귀여운 녀석은 계절 메뉴여서 그때그때 메뉴판에 있을 수도 없을 수도.
Crabmeat, pumpkin dumpling 3 pcs 90 HKD.
마무리는 에그 타르트. 마카오와 홍콩의 에그 타르트, 그 어느 것과도 닮지 않은 <文華(Man Wah/만와)>만의 훌륭한 에그 타르트.
따뜻하고 부드럽고 포슬포슬한 에그 타르트는 굽는 데에 25분 정도 걸린다 하니 미리 주문하시길. Egg tartlet 3 pcs 88 HKD.
마음에 점을 찍었으니 본격적으로 식사 시작. 먹으려고 돈 버는 직장인 인증하는 순간.
광동 요리 전문점에서는 꼭 시켜보는 메뉴 중 하나, 산라산라한 맛으로 먹는 산라탕. 그런데 후추탕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산라탕이라니요.
Hot and sour soup, fish maw, superior seafood 208 HKD.
메뉴에 없는 주문 요리 양저우 볶음밥. 두 명이 먹을 거라고 얘기하면 아예 그릇 두 개에 1인분씩 따로 나눠줍니다.
Yang Chow fried rice 108 HKD.
개인적으로 굴소스는 좀 텁텁한 느낌이어서 언제나 애정하는 갈릭 초이삼.
Poached seasonal vegetable with garlic 138 HKD.
이 역시 메뉴에 없는 주문 요리 돼지고기 가지볶음. 가지 껍질을 다 벗겨서 볶은 탓에 허여멀건 비주얼은 둘째치고 아삭한 식감도 없는 가지볶음. 셰프님 왜 굳이 이런 수고를..
Sautéed eggplants with minced pork 138 HKD.
홍콩도 밤이 제철인지 오늘의 쁘띠 푸르는 밤이 들어간 코코넛 젤리와 밤으로 속을 채운 미니번.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답게 레스토랑에서의 서비스도 감동적이다. 처음 테이블로 안내해준 리셉션 데스크 직원부터 테이블 담당 직원은 물론이고, 지나가는 직원을 붙잡고 화장실을 물어볼 때도 나를 이름으로 불러준다. 2시간 남짓한 식사 시간이었지만 마치 투숙객이 된 듯한 느낌. 사실 웬만한 호텔에서는 투숙객도 이런 대접을 못 받는데 말이다.
음식도 모두 흠잡을 데 없이 훌륭한데 재방문 의사를 묻는다면 자신 있게 "그렇다"고 대답할 수 없는 곳. 정말 조각처럼 예쁘고 잘 생겼는데 매력이 없는 사람과 같달까.
매력이 없다는 건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일 뿐, 음식도 서비스도 모두 훌륭하니 센트럴, 특히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묵게 된다면 한 번쯤 가볼 만한 레스토랑.
홈페이지 예약은 여기에서. http://www.mandarinoriental.com/hongkong/fine-dining/man-w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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