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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Lucky Cat Coffee/럭키 캣 커피

あかいいと 2017. 11. 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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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에 온 처음 몇 달을 라수나 사이드에 살았는데, 그때는 뭐하다가 다른 동네로 이사하고 나서 택시 타고 찾아온 카페.
직접 로스팅하는 커피와 다양하고 깔끔한 식사 메뉴, 무엇보다 자카르타에서 찾아보기 힘든 24시간 영업으로 낮보다 밤에 손님이 더 많다는 <Lucky Cat Coffee(럭키 캣 커피)>
주차장 쪽으로 정문이 있고, 로컬 쇼핑몰인 플라자 페스티벌에서도 들어갈 수 있다.

하얀 벽과 창문, 빈티지한 간판, 대리석 테이블은 인스타그램 포토 스팟.

이제는 한국이나 일본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24시간 카페를 자카르타에서 볼 줄이야.

아름드리나무를 베어내지 않아 식물원처럼 초록초록한 카페 내부.

2층은 건물 벽면 쪽만 사용하고, 1층 바닥에서 지붕까지 시원하게 뚫려있어 카페가 전체적으로 환한 분위기.

Girls' brunch.

우유가 들어간 White 메뉴 40,000 IDR, 우유 없는 Black 메뉴 35,000 IDR.
다크 로스트 아이스 아메리카노 주문했더니 사약을 내려주길래 미디엄 로스트로 한잔 더.

내가 커피 두 잔 마시는 내내 인증샷 놀이하던 히잡 쓴 소녀들. 동서와 종교를 막론하고 인증샷은 소중한 것.

기관차 같은 로스팅 기계가 쉬고 있는 비밀의 로스팅룸.

빛이 잘 드는 실내에 아름드리나무 말고도 크고 작은 화분들이 많아, 식물원 온 기분으로 숨통도 트고 눈도 쉴 수 있는 곳.
식물원이라는 표현의 다른 의미는 천장이 반투명 재질, 그러니까 빛을 그대로 받아들여서 아무리 에어컨을 세게 틀어도 시원하지 않다는 뜻. 조금 과장하면 비닐하우스.
저녁 시간부터 밤 늦게까지 문전성시인 이유가, 달리 갈 곳도 없으려니와 해가 져야 이 공간이 시원해지기 때문이 아닐까.
다음번에는 로스팅하는 날 어두울 때 와서 음식도 먹어보고 재방문 포스팅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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