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well travelled
[발리] 2020 연말연시 자카르타 탈출 준비 - 숙소(확정) 편 본문
Disclaimer * 이 시국에 해외여행 아니고, 서울에서 제주도 가듯이 자카르타에 살면서 발리로 갑니다. * 공항/비행기/기타 교통수단에서는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리조트/호텔에서는 인룸 다이닝을 위주로 하면서 불가피하게 다른 투숙객들과 식사할 때에는 에어컨을 포기하고 실외에서 먹습니다. * 그럼에도 이 여행이 불편하다면 브라우저 창을 닫아주세요 🙏🏻 |
마스크 안 쓰고 산책이라도 해보자는 소박한 이유로 11일이나 되는 크리스마스+새해 연휴동안 우붓에 틀어박히기로 결정.
평소라면 우붓 시장이나 맛집, 카페에 가야하니 교통편을 먼저 생각했겠지만, 지금 우붓은 발리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거의 모든 음식점과 상점이 문을 닫았고, 열었다고 해도 갈 상황이 아니므로 접근성을 고려하지 않은 숙박 서치.
티타늄 엘리트 티어 때문에 늘 Marriott Bonvoy 계열을 먼저 찾아보는데, 우붓에서는 조건이 맞는 리조트나 호텔이 없어 고민하던 중, 광고 알고리즘이 나를 인도한 곳은 Hyatt 계열의 <Alila Ubud(알릴라 우붓)> - Villa Vacation package
www.alilahotels.com/ubud/1111-flash-sale
Alila Ubud은 코로나 사태 이전, 1박 평균 디럭스 룸 $250, 빌라 $450-500 정도였던 곳.
빌라 4박에 $1,000인 이 패키지는, 디럭스 룸 요금으로 빌라 업그레이드, 또는 빌라 50% 할인으로 볼 수 있겠다.
거기에 아침-점심-저녁식사 풀 보드, Balinese Spa 60분, 공항 왕복 차량 제공하는 비용이 대략 $500, 그리고 2022년까지 무제한 일정 변경 가능.
IHG 플래티넘-Hilton 다이아몬드-Marriott Bonvoy(구 SPG) 티타늄도 모자라 이렇게 Hyatt에 발을 들이고..
Campuhan Ridge Walk(짬뿌안 릿지 워크) 근처로 두 번째 숙소를 찾는다는 걸 귀신같이 눈치챈 인스타그램이 나에게 보여준 프로모션.
우붓 Neka Art Museum을 운영하던 집안의 Koman이 만든 Komaneka Resorts는 우붓 소울이 충만하고 비싼 곳으로 유명하다.
사실 지금의 발리에서 1박에 세금 포함 16만원이면 비싼 편인데, 무슨 배짱인가 싶어 공홈에 들어갔다가 발견한 <Komaneka at Bisma/Tanggayuda/Keramas beach(꼬마네까 앳 비스마/땅가유다/끄라마스 비치)> - Exclusive offer
www.komaneka.com/exclusive-offers/
인스타그램 프로모션처럼 1박에 IDR 2,000,000(약 16만 원)이 맞긴 한데, 일반 객실이 아니고 One-bedroom pool villa.
네이버 블로거가 2019년 5월에 인증한 Komaneka at Bisma One-bedroom pool villa 1박 요금은 IDR 6,000,000.
사실상 70%에 가까운 할인가에 이미 두 번째 숙소는 Komaneka at Bisma로 반쯤 넘어갔다가, One-bedroom pool villa 앞에 Ocean view가 붙어서 Komaneka at Keramas beach로 급선회.
World Surf League Championship Tour 같은 세계 대회가 열릴 정도로 서핑 핫스팟인 끄라마스 비치가 한가해진 이때 아니면 언제 가보겠냐는 구차한 이유도 덧붙여서.
이리하여 Alila Ubud 4박 + Komaneka at Keramas beach 4박으로 최종 예약 완료하고, 남은 연휴 이틀은 자카르타에 돌아와서 쉬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