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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yana Midplaza Jakarta/아야나 미드플라자 자카르타 호텔 격리 리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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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yana Midplaza Jakarta/아야나 미드플라자 자카르타 호텔 격리 리뷰

あかいいと 2021. 12. 1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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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출국하기 전까지만 해도 2박 3일(72시간)이었던 해외 입국자 호텔 격리가 11월 28일 갑자기 6박 7일로 연장.
10군데 넘게 연락했지만 갑자기 늘어난 격리 기간 탓에 그 비싼 포시즌이나 페어몬트마저 방이 없는 상황에서, 기대 없이 연락해 본 아야나가 나를 구원할 줄이야.
(12월 2일 입국 기준 6박 7일, 현재는 9박 10일로 연장된 상태)

 

Type of room Fullboard Package / 6 Nights – 7 Days (IDR)
Single Occupancy Double Occupancy
Deluxe Room (37 sqm) 13,888,000 17,588,000
Executive Room (40 sqm) 16,238,000 19,938,000
Studio Suite (62 sqm) 21,438,000 25,138,000
1 Bedroom Suite (74 sqm) 29,138,000 32,838,000

 

일부 이그제큐티브 룸에는 테라스가 있다길래 돈 좀 더 쓰고 정신 건강을 지켜보려고 했으나, 남아있는 방이 없어서 강제 디럭스 룸행.
내 정신 건강 대신 20만 원을 아껴주다니 이렇게 고마울 데가.

공항에서 4시간가량 혹사당하다 호텔에서 예약해준 실버버드에 실려 오니, 물속에서 꼴딱꼴딱 숨넘어가기 직전에 머리채 잡혀서 물 밖에 꺼내진 느낌.
해외 입국자는 1층 정문 로비가 아닌 지하 주차장을 통해 14층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 별도 체크인.

아야나로 이름 바꾸기 전 인터컨티넨탈이었을 시절 장기 투숙했던 곳을 7년 만에 돌아오니 감회는 새롭고, 방은 여전하다.
꽤 연식이 있는 건물인데 얼마나 열심히 관리하는지 낡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호텔 안주인이 외식 사업을 크게 하는 일본인이기도 하고, 미드플라자가 일본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 있기도 해서, 웨스턴과 인도네시안 외에 상당한 일식 메뉴가 장점.

소금을 들이부은 듯한 카레의 짠맛도 잊게 만드는 치킨 카츠의 두께.

Chicken Katsu: Japanese curry sauce, carrot, potatoes, nori, Japanese rice

점심, 저녁보다 종류가 한정적인 아침 메뉴 가운데 추천 메뉴는 미니 스테이크 세트(Mini steak and poached egg), 비추천 메뉴는 그래놀라 세트(Sudirman fruit granola). 다른 음식 수준에 비하면 놀랄 정도로 맛이 없는 베이커리류.

6박 7일 내내 이렇게 먹어도 되나 싶은 삼시 세끼.

지난 3월 JW Marriott Jakarta와 비교하면, 아야나가 WhatsApp을 통한 응대도 빠르고, 훨씬 안정적이면서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편.
현재 9박 10일인 호텔 격리 기간이 언제 다시 6박 7일, 4박 5일로 줄어들지 모르겠지만, 2박 3일(72시간)이 아닌 이상 무엇보다 식사가 중요한데, 종류가 다양하고 매끼 따뜻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것이 장점.
개인적인 경험과 회사분들의 리뷰를 종합했을 때, 가장 추천할만한 격리 호텔은 아야나 미드플라자인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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