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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자카르타] Hyatt Regency Yokyakarta - food and beverage/하얏트 리젠시 족자카르타 식음료 후기 본문
[족자카르타] Hyatt Regency Yokyakarta - food and beverage/하얏트 리젠시 족자카르타 식음료 후기
あかいいと 2023. 7. 20. 11:00<Hyatt Regency Yokyakarta(하얏트 리젠시 족자카르타)>에 음식점은 올라운더 레스토랑 Kemangi Bistro(끄망이 비스트로), 골프 클럽 라운지 역할을 하는 Bogey's Teras(보기스 테라스), 길거리 포장마차를 호텔 안으로 들여온 Angkringan at Hyatt(앙끄링안 앳 하얏트), 간단한 베이커리류와 자바 전통 디저트 윙꼬,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는 Paseban Lounge(빠세반 라운지), 이렇게 네 곳.
조식은 아침 6시부터 10시까지 끄망이 비스트로에서.
과일, 콜드 컷, 샐러드, 베이커리, 에그 스테이션 같은 기본 구성에, 다섯 가지 면과 세 가지 육수를 고를 수 있는 누들 스테이션, 핫밀은 웨스턴과 인도네시안 따로, 새벽같이 로스팅한 치킨, 후토마키와 달걀찜이 나오는 일식 코너 등 정말 최선을 다한 구성.
첫 며칠은 이것저것 먹어보다가 뷔페에선 치즈 오믈렛, 샐러드, 요거트 & 그래놀라, 단품 주문은 꿰띠아우 고독(Godhog)으로 정착.
달걀국 같은 육수에 닭고기, 채소, 토마토와 넓적하고 두툼한 쌀면을 넣어, 탄수화물인데도 오히려 속이 편안한 꿰티아우 고독(어떤 서버는 꿰티아우 르부스라고 하기도).
햄이나 베이컨은 역시 돼지고기로 만들어야 제맛. 닭고기 햄이나 소고기 베이컨이라면 안 먹는 게 나을 지경. 그런 의미에서 깔조네와 크로크 마담은 비추.
끄망이 비스트로 메뉴에서도 이것저것 먹어보다가 결국 안심 스테이크에 정착. 자카르타나 발리 스테이크 가격 생각하면, 소고기로 단백질 보충하기에는 이만한 곳이 없다는 결론.
끄망이 비스트로 메뉴는 여기에서 https://www.hyjogja.com/kemangimenu
길거리 음식을 먹어보고는 싶은데 배앓이가 걱정돼서 엄두도 못 내는 나 같은 사람에게 더없이 반가운 앙끄링안 앳 하얏트.
외관이나 메뉴는 포장마차인데, 호텔 식자재로 셰프가 요리해서 안심할 수 있고, 진짜 포장마차에서 먹는 것보다는 비싸지만, 호텔 레스토랑보다는 훨씬 싸고 간편하게 한 끼 또는 간식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장점.
가스레인지에 냄비로 끓인 것과 숯불에 웍질한 것의 차이인가, 조식으로 나오는 것보다 훨씬 더 맛있는 앙끄링안 꿰띠아우 르부스.
앙끄링안 메뉴와 가격은 여기에서 https://www.hyjogja.com/angkringanmenu
정식 식당은 아니지만, 하루에 한 번씩 안 들르면 서운한 Regency Club Lounge(리젠시 클럽 라운지). 2층(=로비층) 북쪽 윙 끝에 있어서 건물 안팎으로 출입 가능.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커피를 포함한 음료와 쿠키나 고구마칩 같은 주전부리는 무제한. 레드벨벳 쿠키 👍🏻
오후 5시반부터 7시반까지는 이브닝 칵테일 아워. 간단한 핫밀, 달달이, 치즈와 샐러드, 맥주, 와인을 포함한 각종 주류 제공.
반둥 샤오마이처럼 어쩔 줄 모르겠는 메뉴가 나오는 날도 있지만, 쌀국수, 일식 라멘이나 우동이 나오는 날은 가벼운 저녁으로 손색없는 누들 코너.
조식과 라운지, 하루 종일 마시는 탄산수와 커피값만 해도, 1박 10만 원 초반대인 숙박비에서 남는 게 있을까 싶을 만큼 혜자로운 <Hyatt Regency Yokyakarta(하얏트 리젠시 족자카르타)>. 여기다 라운지에서 매일 술까지 마시는 손님이면 호텔이 손해 볼 지경.
호텔이 족자카르타 시내에서 좀 멀어서 외부 레스토랑으로 나가려면 큰 결심이 필요한데, 며칠 정도는 호텔에서만 삼시세끼를 먹어도 버틸 수 있을 만한 식음료 수준. 자카르타에서 한 끼에 쓰는 돈이면 여기서 두 끼를 먹고도 남을 만큼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덮어놓고 주문해도 안심. 아..리젠시 안심 스테이크 맛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