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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자카르타] Mediterranea Restaurant by Kamil/메디테라니아 레스토랑 바이 까밀 본문
[족자카르타] Mediterranea Restaurant by Kamil/메디테라니아 레스토랑 바이 까밀
あかいいと 2023. 7. 26. 11:00족자카르타에서 웨스턴 레스토랑으로는 제일 유명한 것 같은 <Mediterranea Restaurant by Kamil(메디테라니아 레스토랑 바이 까밀)>. 택시 기사님이 음식점을 잘 모를 수도 있어서 보통은 길 이름으로 목적지를 말하는데, Jalan Tirtodipuran(잘란 띠르또디뿌란)으로 가자 했더니 메디테라니아 가냐고 되물어 볼 정도.
레스토랑만 떼놓고 보면 유럽 분위기 뿜뿜하다가도, 빼곡히 주차된 오토바이를 보면 인도네시아 맞고요.
프랑스인 오너 셰프 Camille Massard Combe의 지중해식 레스토랑, <Mediterranea Restaurant by Kamil(메디테라니아 레스토랑 바이 까밀)>.
'Camille(까밀)'을 인도네시아식로 읽으면 '짜밀'이 되는 탓에, 레스토랑 이름에는 Kamil로 표기.
처음 간 날은 평일이라 그나마 실내 사진 찍을 여유라도 있었지, 주말엔 예약도 꽉 차고 워크인으로 무작정 기다리는 사람까지 그야말로 북새통.
레스토랑 안에 빵과 견과류를 파는 매대가 따로 있고, 더 안쪽엔 작은 식료품 가게가. 주로 로컬 제품이지만, '오 이런 것도 파네?' 싶은 수입 식료품과 수제 피넛 버터, 허브 스프레드 때문인지, 한두 평 남짓한 가게에서 식료품 쇼핑하는 외국인들이 꽤 있더라.
첫날 메뉴 선정 훌륭했네. 모짜렐라 넘치게 담은 카프레제 샐러드에, 살짝 매콤한 해산물 파스타, 그리고 오늘의 메뉴(Le plat du jour/Today's special)로 호주산 안심 스테이크 & 리소토 아란치니가 단돈 8천 원.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충격, 호텔에서 먹은 안심보다 맛있어서 더 충격.
두 번째 방문한 날, 오늘의 메뉴는 바나나잎에 싸서 구운 바라문디. 그리고 본 메뉴에서 안심 스테이크 주문.
가격은 2배인데, 오늘의 메뉴로 나오는 안심이 더 맛있는 건 왜 때문인가요. 가격도 가격이지만, 오늘의 메뉴에 주는 리소토 아란치니보다 못한 사이드 메뉴라니..실망이에요.
이 레스토랑 하이라이트는 매일 오전 인스타그램에 공개하는 오늘의 메뉴.
그리고 화덕 피자! 푹푹 찌는 날씨에 호텔에서 나가기 귀찮았던 날 고젝으로 피자 배달을 시켰는데, 식당에서 바로 먹었으면 얼마나 더 맛있을까 궁금해지는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