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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well travelled
[발리/우붓] Buddha bowl/부다 볼
자카르타에서도 미고렝-나시고렝-사테-미고렝-나시고렝-사테-미고렝..의 반복인데, 발리까지 와서 그 도돌이표를 다시 할 수는 없는 노릇. 이렇게 더운 곳에서도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걸 보니 나도 어쩔 수 없는 한국인인가. 인도네시아 국물 요리 중 Sop Buntut(Oxtail Soup/솝 분뚯)이 가장 그럴듯한 대체품이지만, 소금을 병째로 들이부은 듯한 국물에 몇 번 식겁한 뒤로는 안 먹는 음식 중에 하나로 분류. 그래서 국물이 생각날 때를 대비해 그 동네에서 쌀국수 좀 한다 하는 집은 꼭 찾아두는데, 우붓에서는 바로 여기 저녁은 세트 메뉴가 있어서 500원 정도만 추가하면 음식 하나에 주스 하나가 따라 나온다. 그것도 시중에 파는 주스가 아니라 눈앞에서 과일을 직접 갈아 만든 프레시 주스가! 음식을 ..
PLAY/인도네시아 > 발리
2017. 10. 17. 2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