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はじめて, 関西。 [히메지성-고베]

あかいいと 2009. 9. 2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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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 여행지 가운데 교토, 나라, 고베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지만
히메지성을 보고 나면 오사카성을 보러갈 필요가 없다고 할 정도로 아름답다는 '히메지성'을 보러 히메지로.

호텔에서 난바역으로 가는 상점가에 있는 초밥집. 초밥 종류에 상관 없이 한 접시에 130 円.
알록달록한 접시 모형과 생선을 들고 있는 아저씨가 귀여워서 사진 찍고..아침은 그 옆 요시노야에서 규돈으로.




한신전철 우메다역에서 SANYO HIMEJI(산요 히메지)역까지 직통특급으로 90분 정도 소요.
편도 요금 1250 円 : KANSAI THRU PASS(간사이 쓰루 패스) 사용 가능

우훗 '직통특급'이라고 크게 기대하면 실망도 큰 법.
우리나라 지하철 같이 생겼다.



외관은 우리나라 지하철과 많이 닮았는데, 좌석은 통일호 분위기.
그래서인지..조금 옛스런 느낌



산요 히메지역 도착.




한신전철 SANYO HIMEJI(산요 히메지)역에서 대로를 따라 곧장 걸어가면 바로 히메지성이 나오고,
그 사이에 다른 관광지는 없다. 곧장 직진.

역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는 귀여운 입간판.
대충 그린 것 같아보여도 디테일이 살아있는 히메지성과 정확한 버스정류장의 위치,
그리고 폰트로 만들어도 될 것 같은 글씨와 100 円 버스라는 정확한 정보 전달까지.



자전거 배운지 얼마 안되서 한참 타고 싶은 시기라 100 円 버스를 뒤로 하고 자전거 빌리러-
JR역 '히메지 관광안내소'에서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해준다.
BUT! 선착순이라 늦으면 없다는거..



한신전철 SANYO HIMEJI(산요 히메지)역에 내려서 JR역에 숨어있는 관광안내소를 찾으러 가는 길도 쉽지는 않다.
그러나 역시..늦어서 자전거는 없었다.



늦어서 자전거를 못빌렸다면 한국어 안내책자라도.




JR역에서 나와서 오른쪽 길을 따라 내려가다보면 상점가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어묵집 <やまさ(야마사)>
소박하게 생겨서 그냥 지나치기 쉽다.



밖에서 보기에는 핫도그 가게.



우엉 어묵과 야채 어묵 하나씩.
'우엉 어묵?' 이랬는데, 야채 어묵보다 훨씬 맛있었던 우엉 어묵 추천.




올해 10월부터 보수공사를 할 예정이라는 <姫路城(히메지죠)>. 그것도 장장 5년 동안이나..
일본에는 지역마다 유명한 성들이 있지만, 원형 그대로 보존되고 있는 유일한 성은 히메지성 뿐이라고.





흰색 성의 모습이 백로가 날아가는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백로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는 히메지성.



아래에서 올려다 본 천수각.

천수각 입구에서부터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
세월에 닳아 반질반질해진 마루와 계단에 맨발을 디딜 때, 그 자분자분한 느낌..



천수각 꼭대기에서 내려다본 히메지성곽과 히메지시 전경.




어묵 하나에 히메지성을 3시간이나 헤매고 다녔더니 역까지 기어갈 힘도 없어서 필사적으로 찾은 라멘집.
간사이 지방에서 간신히 찾아낸 라멘집 <寶龍(ほうりゅう)>에서는 札幌(삿포로) 라멘을 팔아요.



여느 라멘집처럼 입구에서 자판기로 계산 먼저하고.



보룡의 미소 라멘.
미소를 어떻게 만드는지, 어떤 재료가 들어가는지..벽면을 꽉 채우게 막자랑.
그래도 미워보이지 않는 건 손글씨와 바랜 종이 때문일까.
오래된 라멘집이라는 느낌이 곳곳에 묻어있다.



보룡의 "미소 라멘"이라고 벽보까지 써붙여놓았는데 안시킬 수가 없다.



왠지 라멘만 먹으면 금방 배꺼질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그냥 한번 시켜봤는데, 의외로 훌륭한 고로케-




허기만 살짝 달래고 홍콩만큼 야경이 유명하다는 고베로.
지도도 없이 고베 시내를 헤매다가 길을 잃고 잘못들어선 곳이 고베 차이나타운 <난킨마치(Nankinmachi/南京町)>
고베 최대의 쇼핑 거리라는 '모토마치'와 연결되어 있는 '난킨마치' 입구인 <장안문(長安門)>

밤에 가는 차이나타운은 무섭다길래 농담인 줄 알았는데..차이나타운의 밤은 무서워요..



우롱차 전문점 아저씨.
혼자 맛있는거 먹다가 들킨 것 같은 표정이 귀여워서-



닌킨마치 촬영중-
문제는 내 손에 들고 있는 'KIRIN COKE' 코카콜라와 똑같은 120 円.
콜라와 까스활명수를 섞어놓은 듯한 맛. 무모한 시도는 하지맙시다.




시간은 7시 정도 밖에 안됐는데 왠지 모를 스산한 분위기 때문에
난킨마치에 오면 남들 한번씩 다 먹고 간다는 중국식 만두도 패스하고 고베 포트 타워 보러-

조명 때문인지 더 붉어 보이는 <고베 포트 타워>
전망대 입장료는 700 円. 간사이 쓰루 패스 살 때 함께주는 쿠폰으로 100 円 할인 가능.
입장료가 아까웠다기보다 MOSAIC가 문 닫는 시간인 8시 전에 도착하려고 전망대는 패스- 
그런데 다녀온 사람들 말에 따르면 전망대는 낮에 올라가야 한다고.
고베하면 야경인데 전망대는 낮에 올라가는 편이 좋다니..what an irony..?

그리고 고베 포트 타워 관람팁 하나 더.
가까이서 보는 것보다 약간 떨어져서 보는 타워가 더 예뻐보인다.



고베 포트 타워 쪽에서 바라본 MOSAIC와 관람차.
관람차의 유치찬란한 분홍색마저 야경에 녹아 반짝반짝-



간신히 8시 전에 도착해서 MOSAIC에서 바라본 고베 포트 타워와 해양 박물관.
붉은 건축물에 오렌지 조명, 하얀 건출물에 더 하얀 조명.
MOSAIC에서 반대편을 바라본 이 프레임이 고베 야경의 1%.

반짝이는 밤 바다, 연인들을 태우고 천천히 돌아가는 관람차, MOSAIC 벤치에 앉아서 둘러본 행복해보이는 풍경들.




MOSAIC에서 전철 타러 가는 길 한큐 백화점 내부에 눈처럼 빛이 내린다.
쇼핑몰은 닫았지만 조명과 여러가지 설치 예술 작품들로 충분히 휴식공간이 되어주는 문닫은 백화점.




9시가 넘어 우메다 역에 도착해 찾아들어간 '원조 회전 초밥집'
여기도 초밥 종류에 상관 없이 한 접시에 130 円.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서로 원조라고 우기는 건 마찬가지인가.

얼마전까지만 해도 무조건 100 円이었는데..왠지 우리나라의 천원짜리 김밥이 1300원 된 느낌.



일본까지 가서도 굽히지 않는 스시에 대한 소신.
홋카이도에서 먹었던 두 점에 990 円 참치 스시 정도는 되어야 간장에 고추냉이 풀어 찍어볼만 한 초밥이 아닌가..
회는 좋아하지만 스시는 잘 못먹는다고 솔직히 말하자!



아휴..스시 싫다면서 많이도 드셨다-




원래는 마지막 일정으로 교토를 돌아볼 예정이었으나..급격한 체력 저하로 호텔 돌아가는 길에 일정 변경-
내일은 오사카 시내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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