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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Eat Me/잇 미

あかいいと 2016. 3. 3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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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S.Pellegrino(산펠레그리노) 후원으로 발표되는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에서 2016년 23위에 랭크된 <EAT ME(잇 미)> 
내 인생 넘버원 타이 레스토랑이라고 리뷰했던 <Issaya Siamese Club(이싸야 시아미즈 클럽)>은 2015년 39위에서 올해 19위로 무려 스무 계단 수직 상승!
점심 영업을 하지 않고 저녁 식사만 가능하기 때문에 예약이 매우 어렵고,
예약을 했더라도 당일 확약 전화를 하지 않으면 예약이 취소될 수 있는 방콕 핫플레이스 중에 핫플레이스.

호텔에서 멀지 않아 걸어갔는데 이런 곳 어디에 레스토랑이 있다는 건지 모르겠는 동네에서 홀연히 나타나는 모던한 건물.





오롯이 식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실내 조명이 최소화되어있고, 때문에 메뉴판도 잘 안보이지 말입니다. 거의 블라인드 레스토랑 수준.
그리고 아트 레스토랑답게 곳곳에 자리잡은 미술품들.



수제 맥주를 비롯해 아주 창의적이고 다양한 칵테일 메뉴와 그에 비해 종류는 단출하지만 있을 건 다 있는 와인 리스트.
개인적으로 PALE ALE보다는 RED ALE에 한 표.



이곳 메뉴의 특징은 식재료 별로 한 번 구분하고, 양으로 한 번 더 나뉘어져 있다는 것. bites, smaller, larger, for sharing 이렇게.
음식의 양이 어느 정도인지 감안하고 주문할 수 있어서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았던 저녁 식사.

잇미의 시그니처 메뉴 Grilled TIGER PRAWNS tom yum infused olive oil 똠얌 소스가 올라간 타이거새우 475 THB.
고수 향을 싫어해서 똠얌꿍을 못먹는 사람에게도 부담스럽지 않을 매콤한 소스가 신의 한수.



Shaved WINTER TRUFFLE RISOTTO white wine + crème fraiche + parmesan 트러플 리조또 690 THB.
테이블에 리조또를 내고 눈 앞에서 트러플을 얼마나 아낌없이 갈아대던지 손님인 내가 "Enough!"를 외쳤을 정도니 맛이 없을 수가 있나.



AUSTRALIAN WAGYU BEEF TENDERLOIN blue foot mushroom + cabernet jus 호주산 와규 안심 스테이크 1250 THB.



예약메일이 엉켰는지 요렇게 귀여운 생일 케이크를 내줌.
뭔가 잘못된것 같다고 내 생일 아니라고 해명했는데, 그럼 오늘 그냥 니 생일 하면 된다고 노래 불러주고 박수 쳐줘서 때아닌 생파를. 고맙습니다.



음식의 훌륭함은 말할 것도 없고, 에너지 넘치는 직원들의 끊임없는 환대가 기분 좋은 식사를 만드는 곳.

방문 48시간 전이라면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가능하고, 48시간 이내에 방문을 원한다면 전화(+66 22380931)로 문의할 것.
http://eatmerestaurant.com/reserv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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