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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Copa Steakhouse/코파 스테이크하우스 @Sands Macao

あかいいと 2016. 8. 3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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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캐니즈 음식에 물리고 광동 요리도 이만하면 됐다 싶을 때쯤 호텔 컨시어지에서 추천 받은 <Copa Steakhouse(코파 스테이크하우스)>
마카오에서 스테이크 먹어봤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어서 반신반의하며 샌즈 마카오 3층으로 찾아가 봅니다.



이 레스토랑의 자랑, 스테이크 굽는 모습을 손님들이 다 볼 수 있는 오픈 키친.



주문한 스테이크가 나온 것 같아 다가갔더니 원하면 사진을 찍어도 된다면서 포즈를 잡아주시는 셰프님들.
막상 찍으라고 멍석을 깔아주면 더 부끄러워서..대체 이 사진의 초점은 어디인가.



지방에 지방을 더하는 전략, 사이드 디시는 프렌치 프라이.
French fries 58 MOP.



안심 스테이크는 양이 적을 거라는 근거 없는 편견 때문에 12oz를 주문했는데, 내 주먹 두 개보다 더 큰 고깃덩어리.
아마도 8oz는 여자(또는 적게 먹는 남자) 손님을 위해, 12oz는 남자(또는 아주 많이 먹는 여자) 손님을 위한 메뉴인듯.
Filet Mignon (8oz or 12oz) 378/488 MOP.



새로운 레스토랑에 오면 한 번은 꼭 시도해보는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 그리고 대성공.
21 Days Dry-aged New York strip (10oz) 458 MOP.



같이 주문한 필레 미뇽이 더 기름지다고 느껴질 만큼 기름기가 적고, 미디움 레어 정도의 굽기에도 잡내가 전혀 없는 뉴욕 스트립.
스테이크에 어울리는 머스타드와 소금을 선택할 수 있는데, 종류가 수십 가지라 가장 기본적인 홀그레인 머스타드에 알래스카 소금으로.



스테이크에 간단한 사이드 디시와 샐러드를 주문하면 Service charge 10% 포함 1인 10만원 정도.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에서 필레 미뇽 12oz(340g)이 9만 원 정도임을 감안하고, 마카오가 도시 특성상 홍콩이나 싱가폴에 비해 식음료 비용이 저렴한 편임을 고려했을 때, <Copa Steakhouse(코파 스테이크하우스)>는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레스토랑.
매캐니즈나 광동 요리 이외의 카테고리를 찾거나 갬블에서 운이 좀 따르는 날, 스테이크 먹으러 가기에는 괜찮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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