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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Cupping Room/커핑 룸

あかいいと 2016. 11. 2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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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 레스토랑만 있는 것은 아닐진대 홍콩만 오면 딤섬에 미쳐서 브런치 카페는 좀처럼 갈 일이 없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와 조금 색다른 걸 먹어보자고 찾아간 소호 브런치 카페 <Cupping Room(커핑 룸)>
임대료 비싸기로 유명한 소호답게 아담하기도 하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한쪽 벽면을 가득 장식하고 있는 홍콩 바리스타 챔피언십 상패들.
사실 들어갈 때는 눈길도 가지 않았는데 나오는 길에 다시 들여다보게 될 정도로 커피가 맛있다.



밖에서 보이는 것만큼 내부도 아주 좁아서 두 사람 지나다니기가 벅찬 1층.



좁거나 말거나 일단 베이커리 쇼케이스에, 특히 좋아하는 파운드 케이크에 눈이 꽂힌다.
우리나라에서 디저트는 곧 달달한 케이크여서 파운드 케이크를 파는 곳이 드물고, 파운드 케이크가 있어도 조각으로 파는 경우가 흔치 않다.
그래서 너로 정했다!









베이커리 주문은 1층에서 하고 브런치 주문은 2층에서.
2층도 1층 못지않게 좁아서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가 다닥다닥 붙어있고, 맨 안쪽 가로로 긴 테이블에서는 묻지 않고 합석을 하기도.

시그니처 브런치 메뉴인 아보카도 온 토스트에 수란 하나 추가요.
Avocado on toast: Smashed avocado with mayo, Ricotta cheese, Radish, Almond on thick-cut campagne toast 98 HKD.
Egg benedict with smoked salmon: Poached eggs and smoked salmon, Baby spinach, Aerated Hollandaise citrus fruit and leaves on thick-cut campagne toast 108 HKD.



1층에서 판매하는 빵은 물론 브런치 메뉴도 다 괜찮고, 특히 커피가 맛있어서 오래 앉아있고 싶지만 대기 인원이 너무 많아서 느긋하게 즐기기는 어려운 곳.
아침 8시에 문을 여는 대신 오후 5시면 문을 닫기 때문에 브런치 경쟁이 치열할지도.
<Cupping Room(커핑 룸)>은 Central, Sheung Wan, Wan Chai 세 군데 있고, 분위기는 각기 다르지만 메뉴는 비슷하니 동선에 따라 선택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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