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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well travelled
[방콕] Meatlicious/미틀리셔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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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을 방문하는 모든 육식주의자를 위한 레스토랑, 이름부터 고기가 맛있을 것 같은 <Meatlicious(미틀리셔스)>
매년 S.Pellegrino(산펠레그리노) 후원으로 발표되는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에서 2015~6,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Gaggan(가깐)> 오너 셰프 Gaggan Anand의 세컨 레스토랑이기도 하다.
셰프의 유명세와 명확한 컨셉, 에까마이의 트렌디함이 방콕에서 좀 산다 하는 사람들을 끌어모아 이곳 주차장은 포르쉐, 람보르기니 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주차장을 한참 지나면 야외에 마련되어 있는 웨이팅 좌석 겸 바.
세계 각지에서 공수해온 맥주가 마치 와인처럼 전시되어 있고, 그중에서도 부엉이 맥주, HITACHINO NEST를 종류별로 구비해놓은 보물 창고 같은 곳.
실내는 의외로 평범한 인테리어.
고급 레스토랑이라기보다는 캐주얼 다이닝, 아니 오히려 분식집에 가까운 분위기.
고기의 고기에 의한 고기를 위한 메뉴판. 자, 어느 부위를 먹고 싶나요?
들어올 때 바에서도 봤듯이 이곳 맥주 리스트는 방콕에서 단연 최고.
벨기에 본토에서도 먹기 어려웠던 트라피스트 맥주를 여기서 마시게 되다니. 와인 못지않은 가격이지만 후회하지 않을 맛.
Trappistes Rochefort 10 (11.3%) 440 THB.
트라피스트 맥주의 높은 알코올 도수에 살짝 취기가 오를 때쯤, 주문한 고기를 확인해주고.
스테이크에 곁들임 채소가 많지 않다고 해서 채소나 조금 더 먹으려고 시킨 샐러드였는데, 방콕에 와서 치즈에 감동하기는 처음.
추가로 주문할 수 있으면 스테이크 취소하고 부라타 치즈만 10개는 거뜬히 먹을 수 있을 정도.
Eataly: fresh Burrata, burnt grapes and tomatoes, rocket leaves, pomegranates dressing served with toasted bread 490 THB.
드디어 메인 요리 토마호크 스테이크 등장.
미국 원주민 인디언의 손도끼를 닮았다해서 이름 붙여진 토마호크, 뼈를 길게 뺀 립아이 스테이크로 보면 된다.
Tomahawk steak 300 THB/100g.
아보카도 과카몰리, 홀그레인 머스타드 등 스테이크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게 해주는 네 가지 소스가 함께 나오고,
고기 자체도 훌륭하고 시즈닝도 굽기도 다 좋은데 역시나 저 나무로 만든 트레이가 문제. 홍콩 <Mr & Mrs Fox(미스터 & 미세스 폭스)>에서 먹은 포터하우스 스테이크의 악몽이 스멀스멀.
토마호크는 지방이 많은 부위여서 반정도 먹었을 때 고기가 식기 시작하니 대책이 없다.
다행히도 뼈에 붙은 고기가 맛있어서 마무리가 나쁘진 않았다는 것으로 위로를.
방콕에서 스테이크를 먹어야 한다면 역시나 <Arno's Butcher and Eatery(아르노)>를 가야하는 것인가, 하는 아쉬움이 들었던 식사.
개인적으로 에이징한 고기를 선호하기 때문일 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서 말했듯이 방콕에서 흔히 찾아볼 수 없는 훌륭한 맥주 리스트와 감동적인 치즈, 그리고 아직 먹어보지 못한 다른 메뉴에 대한 기대로 한 번쯤은 더 가볼 것 같은 레스토랑.
홈페이지가 있었던 흔적은 있는데 지금은 서버 문제로 접속이 안되니 전화로라도 예약은 필수.
매년 S.Pellegrino(산펠레그리노) 후원으로 발표되는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에서 2015~6,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Gaggan(가깐)> 오너 셰프 Gaggan Anand의 세컨 레스토랑이기도 하다.
셰프의 유명세와 명확한 컨셉, 에까마이의 트렌디함이 방콕에서 좀 산다 하는 사람들을 끌어모아 이곳 주차장은 포르쉐, 람보르기니 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주차장을 한참 지나면 야외에 마련되어 있는 웨이팅 좌석 겸 바.
세계 각지에서 공수해온 맥주가 마치 와인처럼 전시되어 있고, 그중에서도 부엉이 맥주, HITACHINO NEST를 종류별로 구비해놓은 보물 창고 같은 곳.
실내는 의외로 평범한 인테리어.
고급 레스토랑이라기보다는 캐주얼 다이닝, 아니 오히려 분식집에 가까운 분위기.
고기의 고기에 의한 고기를 위한 메뉴판. 자, 어느 부위를 먹고 싶나요?
들어올 때 바에서도 봤듯이 이곳 맥주 리스트는 방콕에서 단연 최고.
벨기에 본토에서도 먹기 어려웠던 트라피스트 맥주를 여기서 마시게 되다니. 와인 못지않은 가격이지만 후회하지 않을 맛.
Trappistes Rochefort 10 (11.3%) 440 THB.
트라피스트 맥주의 높은 알코올 도수에 살짝 취기가 오를 때쯤, 주문한 고기를 확인해주고.
스테이크에 곁들임 채소가 많지 않다고 해서 채소나 조금 더 먹으려고 시킨 샐러드였는데, 방콕에 와서 치즈에 감동하기는 처음.
추가로 주문할 수 있으면 스테이크 취소하고 부라타 치즈만 10개는 거뜬히 먹을 수 있을 정도.
Eataly: fresh Burrata, burnt grapes and tomatoes, rocket leaves, pomegranates dressing served with toasted bread 490 THB.
드디어 메인 요리 토마호크 스테이크 등장.
미국 원주민 인디언의 손도끼를 닮았다해서 이름 붙여진 토마호크, 뼈를 길게 뺀 립아이 스테이크로 보면 된다.
Tomahawk steak 300 THB/100g.
아보카도 과카몰리, 홀그레인 머스타드 등 스테이크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게 해주는 네 가지 소스가 함께 나오고,
고기 자체도 훌륭하고 시즈닝도 굽기도 다 좋은데 역시나 저 나무로 만든 트레이가 문제. 홍콩 <Mr & Mrs Fox(미스터 & 미세스 폭스)>에서 먹은 포터하우스 스테이크의 악몽이 스멀스멀.
토마호크는 지방이 많은 부위여서 반정도 먹었을 때 고기가 식기 시작하니 대책이 없다.
다행히도 뼈에 붙은 고기가 맛있어서 마무리가 나쁘진 않았다는 것으로 위로를.
방콕에서 스테이크를 먹어야 한다면 역시나 <Arno's Butcher and Eatery(아르노)>를 가야하는 것인가, 하는 아쉬움이 들었던 식사.
개인적으로 에이징한 고기를 선호하기 때문일 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서 말했듯이 방콕에서 흔히 찾아볼 수 없는 훌륭한 맥주 리스트와 감동적인 치즈, 그리고 아직 먹어보지 못한 다른 메뉴에 대한 기대로 한 번쯤은 더 가볼 것 같은 레스토랑.
홈페이지가 있었던 흔적은 있는데 지금은 서버 문제로 접속이 안되니 전화로라도 예약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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