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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우붓] Lazy Cats Cafe/레이지 캣츠 카페

あかいいと 2017. 10. 4.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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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붓에 간다고 하니 인도네시안 친구가 첫 번째로 추천해준 핫플레이스가 여기.
문 연 지 1년도 안 되었고, 위치도 조금 난감해서 아직은 시끌벅적하지 않은 <Lazy Cats Cafe(레이지 캣츠 카페)>



우붓 중심가의 끄트머리, 경사로 초입인데다 눈에 띄는 간판도 없어서 하마터면 짬뿌한 릿지 워크까지 걸어갈 뻔.



인스타 검색하면 제일 많이 보이는 고양이 거울.
남들은 다 잘 찍는 거울 셀피 나도 한번 시도해보았으나 역시 안 될 일.



어차피 안 될 셀피는 재빨리 집어치우고 시원한 거, 맛있는 거 먹으러 2층으로-
높은 층고와 사방에서 쏟아지는 햇빛으로 어느 곳에 앉아도 포토존이 되는 카페 내부.



채광은 좋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비는 막아줘야 되는 거 아닌가 싶은 천장, 마음에 쏙 드는 티셔츠들: lazy fitness junky, lazy techno monday, lazy raw vegan.



동서를 막론하고 인증샷은 소중한 것.



이곳 역시 채식 위주의 메뉴가 대부분이긴 해도 완전히 비건 카페는 아니고, 원한다면 달걀 정도는 먹게 해주는 너그러운 곳.



아무리 열심히 메뉴를 뜯어봐도 배고픈 음식들뿐이라 점심은 다른 곳에서 먹기로 하고 그래놀라 볼 주문.
유제품이 아닌 코코 요거트에 그래놀라, 말린 코코넛, 계절 과일 듬뿍 들어간 건강 한 사발.
Granny bowl: granola, seasonal fruits, coco yoghurt or homemade cashew-coco-milk 60,000 IDR.



타이포그라피로 만든 우붓 지도. 한 장 사고 싶었는데 자카르타로 돌아오는 날까지 파는 곳을 찾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Being lazy does not mean doing nothing. It means dedicating time to yourself, without the need to be productive.

원래 알고 있더라도 남이 말해주면 마음이 조금 편안해 지는 법.
게으르게 지내도 인생에 큰 탈 없으니 우붓까지 와서 너무 바쁘게 움직이지 말고, 이런 카페에서 느긋하게 늘어져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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