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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oing Home - 한국 입국 준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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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oing Home - 한국 입국 준비

あかいいと 2021. 1. 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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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12일, 자카르타로 돌아오자마자 한국은 신천지로 1차 대유행, 인도네시아는 첫 확진자 발생.
이러다 말겠지, 하반기에는 나아지겠지, 2020년에는 끝나겠지, 하면서 한국행을 하루 이틀 미루다 보니 벌써 1년. 백신 나오면 달라질거라더니 별로 그럴 것 같지도 않고.
무뚝뚝하기로 둘째 가라면 서러운 경상도 남자인 아빠가 "우리 딸이 보고 싶어서 눈이 짓무른다"는 결정적 한마디에 2월 한국행 확정.

 

카드 사용 실적으로 계속 쌓이는 마일리지 덕분에 항공사 선택은 고민 없이 대한항공으로, 체류증 연장 일정 맞춰서 날짜도 정해졌으니 발권만 하면 끝..일 줄 알았지. 뜬금없이 2월 5일은 왜 성수기?

2월 5-6일에 나만 모르는 뭔가가 있나 싶어서 찾아본 아시아나 성수기.

 

아시아나로 들어갔다가 대한항공으로 나오면 어느쪽 성수기에도 걸리지 않을텐데,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부족하고, 이틀 차이로 마일리지 150%를 써야 하는 기막힌 상황.
2주 자가격리만 없었으면 2초도 고민할 필요가 없는 것을..2시간 넘게 고민하다 결국 2월 5일 발권 완료.

 

한 달에 비행기 10번씩 탈 때는 티케팅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일이 없더니, 오히려 1년에 한두 번 탈까 말까 하는 요즘은 티케팅할 때마다 쿠크다스처럼 부스러지는 내 멘탈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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