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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oing Home - 자가격리 Day 2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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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oing Home - 자가격리 Day 2

あかいいと 2021. 2. 9.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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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당일 보건소 검사 시간 종료 전에 도착하지 못해서, 자가격리 2일 차에 유성구 보건소에서 대전 월드컵경기장 제2주차장 드라이브 스루 방문.
9시 50분 예약이랬는데 15분 정도 일찍 도착해서 차를 다른 데 대고 기다리려고 했더니, 드라이브 스루는 입차하는 대로 검사.
아침부터 검사 받으려는 사람들로 줄이 꽤 길었지만, 엄청난 속도로 차가 빠지고 금세 내 차례.

 

나보다 먼저 PCR 검사를 받아본 지인들이 코를 잘못 찔렀는지 검사받고 한참 동안 눈물이 나더라, 온종일 골이 울리더라 해서 솔직히 대기 중에 엄청 안절부절못했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내 생애 첫 PCR 검사는 면봉이 코에 들어갔는지도 모르게 끝.
한겨울 야외에서 춥고 힘드실 텐데, 검체 채취부터 자가 진단 방법 안내까지 시종일관 친절했던 의료진.
"고생 많으세요, 고맙습니다." 인사가 절로 나오더라.

 

보건소에서 챙겨준 일회용(이라고 하지만 5-6번 쓸 수 있는) 체온계와 의료폐기물 전용봉투.
체온계가 신기해서 첫 자가진단은 이걸로 해봤는데, 읽기가 조금 힘들어서 이후 자가진단부터는 가지고 온 전자 체온계를 쓰고 있지만, 미리 체온계를 준비하지 못한 자가격리자에게는 매우 유용할 듯.

그리고 오후 3시도 안 돼서, 검사받은 지 5시간 만에 날아온 결과 문자. 어메이징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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