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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Meat Smith/미트 스미스(밋 스미스)

あかいいと 2022. 6. 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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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으로 두문불출하는 동안 급격히 살만해진 자카르타.
스테이크 전문점인데 더블 패티 치즈버거로 더 유명한 싱가포르 <Meat Smith(미트 스미스)>도 자카르타에 상륙.
그렇지 않아도 <AB Steak(AB스테이크)>가 철수하고 스테이크 먹을 곳이 없어서 베란다에서 소고기 굽고 있었는데 이 얼마나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인지.

1층은 버거를 메인으로 하는 <Meat Smith Xpress(미트 스미스 익스프레스)>, 2층으로 올라가야 스테이크 하우스.

 

첫 방문은 대체로 추천 메뉴를 먹어보는 편.
1kg면 좀 많은가 싶었는데, 뼈 빼면 혼자 먹어도 크게 무리스럽지 않은 양과 그에 비해 아주 무리한 계산서. 스테이크 하나에 물만 마셨는데 25만 원이라니.

Porterhouse IDR 250K++/100g Dry-aged USDA Prime

그래서 두 번째 방문부터는 스트립로인이나 립아이 같은 일반적인(?) 메뉴 시도.

 

Striploin 300g IDR 375K++ 150-day grain fed Australian Black Angus
Ribeye 300g IDR 450K++ 150-day grain fed Australian Black Angus

훈제 브리스킷 볶음밥에서 신라면 스프 맛이 나는 것은 내 혀 탓이려나. 마법 스프 맛이 난다는 건, 아무튼 맛있다는 뜻.

 

Brisket fried rice IDR 58++ Smoked brisket, corn, spring onion, egg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Striploin > Porterhouse > Ribeye
가성비/가심비로는 Striploin > Ribeye >>>>>>> Porterhouse

자카르타답게 실내가 서늘할 정도로 에어컨을 틀기 때문에, 주물팬이나 도마가 아닌 세라믹 접시에 나오는 스테이크가 급격히 식는다는 것이 이 집의 단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테이크 굽느라 옷이랑 머리카락에 밴 냄새 때문에 먹는 시간보다 빨래+샤워가 더 오래 걸릴 일 없이, 남이 구워주는 상태 좋은 고기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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