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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누사두아] Grand Hyatt Bali/그랜드 하얏트 발리 일반 객실 및 프리미엄 스위트 숙박 리뷰 본문
[발리/누사두아] Grand Hyatt Bali/그랜드 하얏트 발리 일반 객실 및 프리미엄 스위트 숙박 리뷰
あかいいと 2023. 1. 5. 13:00원래 World of Hyatt Globalist(글로벌리스트)는 1년 60박 기준이어서 2023년에는 Explorist(익스플로리스트)로 만족하려 했는데, 올해(2022년)만 특별히 40박 기준으로 글로벌리스트를 유지하게 해준다는 오퍼에 홀딱 넘어가 계획에 없던 <Grand Hyatt Bali(그랜드 하얏트 발리)> 12박!
발리만 코로나가 끝난 것인지, 아무리 연말이라지만 98%라는 경이로운 객실 사용률에 밀려 바로 프리미엄 스위트로 가지 못하고, 우선 일반 객실에서 1박.
일반 객실이라도 프리미엄 스위트 반 정도는 되겠지 싶었는데 이럴 수가..좁다, 좁아도 너무 좁다. 뒤늦게 찾아보니 일반 객실은 49㎡, 프리미엄 스위트는 141㎡. 2배가 아니라 거의 3배 차이.
공간이 터져있는 스튜디오형이 아니라 침실과 욕실이 현관의 오른쪽-왼쪽으로 나뉘어 있는 구조. 객실 크기가 49㎡면 그렇게 좁지도 아닌데 좁게 느껴지는 이유가 쓸데없이 넓은 이 발코니 때문이었나.
짐도 풀지 않고 대충 1박 후 드디어 프리미엄 스위트로 다시 체크인.
이 쾌적함, 그래 이거였어. 광활한 거실과 별도의 식사 공간, 넉넉한 침실과 런웨이 같은 욕실까지.
한 번 꺾어진 곳까지 다 이 방 발코니. 햇빛 들어올 때 베개 말리는 공간으로 딱.
주거(?)의 안정으로 마음에 평안이 찾아오니 비로소 눈에 들어온 크리스마스 장식. 서낭당이 컨셉입니까. 클럽 라운지에 갈 때 로비를 지나가야 해서 수십 번을 봐도, 체크아웃 때까지 이해할 수 없던 그랜드 하얏트의 미적 감각.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옆집 가서 즐길게요-
로비의 서낭당을 제외하면, 600여 개 객실 사용률이 98%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평화 그 자체.
무리로 출퇴근(?)하는 오리떼와 뚝 떨어져서 아일랜드를 지키는 그랜드 하얏트 발리의 공식 미운 오리 새끼. 오리들과는 못 어울리고, 다른 새들한테 기웃거리는 모습이 왜 이렇게 짠한지. 내가 나이를 먹은 탓인가보다.
장장 12일 동안 먹고 마신 것들을 이 포스팅에 같이 풀어놓으면 스압이 상당할 터. 식음료 리뷰는 다음 포스팅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