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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사누르/스파] Koa Boutique Spa & Koa Shala/코아 부티크 스파 & 코아 샬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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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사누르/스파] Koa Boutique Spa & Koa Shala/코아 부티크 스파 & 코아 샬라

あかいいと 2024. 1. 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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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가게 된다면 발리에서 6개월-1년쯤 살고 싶은데, 발리에서 "살게" 된다면 동네는 단연 사누르. 오래전부터 호주 은퇴 이민자들이 터를 잡은 탓에 관광지라기보다는 생활 지역의 느낌이 강하고, 음식점이나 스파도 생겼다 없어지고 다시 생기는 다른 지역과는 달리 한자리에서 꽤 오래 영업 중인 곳이 많다. <Koa(코아)>도 그중 하나.
요가원과 스파가 함께 있는 <Koa Shala(코아 샬라)>로 시작해서, 250m 거리에 마사지만 하는 <Koa Boutique Spa(코아 부티크 스파)> 오픈.

 

입구에서 신발 벗고 들어가면 왼쪽으로는 발 마사지 받는 곳, 그 뒤로 전신 마사지룸이 하나 있고, 나머지 마사지룸 2개는 2층에.
팬데믹 이후로 웬만하면 로드샵 마사지 베드에는 눕지 않으려고 발 마사지만 받았는데, 여기는 베드와 시트를 깔끔하게 관리해서 오랜만에 로드샵에서 받아본 전신 마사지.

입구 오른쪽으로는 옷과 액세서리, 생활용품을 파는 편집샵.

 

예약할 때 무슨 마사지를 받을지 결정하지 않고 몇 분 동안 받을지만 정하면 되고, 발 마사지와 전신 발리니즈 마사지 가격이 같다는 특이점. 60분 IDR 180K, 90분 260K.
테라피스트 편차가 큰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더 잘하는 사람은 있기 마련. 예약 날짜/시간에 따라 매치가 안 될 때도 있긴 한데, 기억하자 Ibu Dewi, Wiki, Maya.

 

부티크가 마사지를 이만큼 잘하면 본점은 얼마나 잘할까 궁금하기도 했고, 마침 원했던 요가 프로그램이 있어서 요가+마사지 패키지로 가본 <Koa Shala(코아 샬라)>.
요가 1회 강습비는 IDR 120K, 90분 마사지는 IDR 370K, 요가 1회+90분 마사지 패키지는 IDR 430K. 대략 5천 원 정도 절감.

 

큰길에서 조금 들어가면 발리스러운 정원을 거쳐 샬라, 스파동, 그리고 바버샵.

 

요가 프로그램으로는 하타, 빈야사, 아쉬탕가, 인요가 등이 있고, 평일에는 오전에 두 번, 오후에 한 번, 일요일은 오전에 세 번, 오후에 한 번으로 시간은 정해져 있지만, 프로그램은 매주 시간표 받아서 확인.
우붓은 전문적으로 수련하는 요기니들 느낌, 스미냑은 관광객 요가 클래스 느낌이라면, 여기는 동네 생활 체육 센터 같은 느낌. 알음알음 동네 사람들이고, 일요일 인요가 클래스에는 할머니 할아버지 커플도 많다.
요가+마사지 패키지를 포함한 강습비와 주간 프로그램 확인은 여기서. https://www.koashala.com/yoga

부티크와 다른 점은 마사지 전후로 음료 제공, 조금 더 밝고 넓은 마사지룸에 개별 사워실.
스파 메뉴 확인은 여기서. https://www.koashala.com/spa

여기도 옷과 액세서리, 생활용품을 파는 편집샵이 있는데, 액세서리 마무리 상태나 제품 품질이 부티크보다 낫고, 그래서 20-30% 정도 비싼 가격. 카르마 팔찌가 특히 예쁩니다.

 

마사지 종류가 아니라 몇 분짜리 받을지만 결정해서 예약하면 되는 건 부티크랑 같고, 90분 마사지를 기준으로 부티크는 IDR 260K, 샬라는 IDR 370K. 보통은 돈값을 한다고 하는데, 꼭 그런 건 아닌가 봅니다. 마사지는 부티크 스파가 훨씬 낫고, 샬라에서는 요가만 하기로 해요.

 

 

한때 VIP 카드에 스탬프 8개를 다 찍어서 무료 마사지를 받을 만큼 열심히 다녔던 <The Nest Beachside Spa(더 네스트 비치사이드 스파)>는 요새 2-3일 전에도 예약하기가 힘들고, 막상 가도 거의 공장처럼 돌아가서 피곤이 덕지덕지 붙은 얼굴로 마사지하는 테라피스트를 보고 있자면 그 피로가 옮겨붙는 느낌.

최근에 새로 생긴 <UR spa Sanur(유어 스파 사누르)>는 전형적인 관광 마사지샵. 숙련도 없는 어린 직원들만 가득하고, 손님도 밖에서 신발 벗고 맨발로 들어오는 실내에 신발 신은 채로 들어와서 카운터에서 돈만 챙겨서 나가는 러시안 오너도 비호감이라 여러모로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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