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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짱구] Holiday Inn Resort Bali Canggu - food and beverage/홀리데이 인 리조트 발리 짱구 식음료 후기 1편(조식편) 본문
[발리/짱구] Holiday Inn Resort Bali Canggu - food and beverage/홀리데이 인 리조트 발리 짱구 식음료 후기 1편(조식편)
あかいいと 2024. 12. 27. 10:00얼떨결에 Holiday Inn Resort Bali Canggu(홀리데이 인 리조트 발리 짱구)를 예약하고 급하게 찾아본 몇몇 후기에서, 방향이나 사이즈에 따라 객실에 대한 평가는 제각각이라도, 모두가 입 모아 칭찬하는 그것은 바로 조식. 그래서 열흘 동안 조식 메뉴를 다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
식당이 Roomah(루마) 하나 뿐인 것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지만, 이 식당 하나가 진또배기 올라운더라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조식은 여기서 넉넉하게 11시까지, 메인은 단품 주문 방식(알라까르떼)이고, 베이커리, 샐러드, 시리얼, 요거트와 과일 등등 세미 뷔페도 운영.
여기 샐러드 섹션이 다른 호텔 조식당과 다른 점은, 찐 호박, 고구마, 가지 등 익힌 채소와 드레싱이 다양하다는 것. 시리얼 타워에 있는 각종 견과류, 씨앗류와 건과일은 웬만한 5성급 호텔 부럽지 않다. 그중에서도 말린 무화과는 어메이징. 끼리 치즈에 말린 무화과만 있으면 빵 백 개도 먹을 수 있으니까요.
빵이랑 과일 콩포트도 맛있고, 제품으로 팔면 사고 싶었던 수제 피넛 버터.
세미 뷔페가 이렇게 짱짱해도 갖다 먹을 일이 거의 없었던 이유는 앞으로 나올 단품 메뉴 때문.
일단 앉자마자 아사이볼 하나 받고, 시리얼 타워에서 갖고 온 코코넛 과육, 피스타치오 크럼블, 말린 라즈베리와 YAVA 그래놀라 얹으면 완벽. 망고 선택했더니 망고 퓌레 넣어주는 OAKBERRY(오크베리) 아사이볼을 130K 주고 사 먹은 나야...정신 차려.
Breakfast sandwich 메뉴 3개는 모두 성공적. 그중에 베스트는 에그마요 샌드위치 고급 버전인 에그 민트 큐컴버 크루아상. 정식 메뉴에는 없지만 주문 가능한 크림 치즈 연어 베이글도 추천.
International에서는 Great/Healthy breakfast가 대표 메뉴라는데, 아메리칸/컨티넨탈 브렉퍼스트가 이름만 바꾼 버전이라 패스. 브리오슈 프렌치 토스트와 와플 주문할 때 메이플 시럽은 뿌리지 말고 따로 달라고 하면 더 좋고, 아보카도 토스트와 에그 베네딕트를 합쳐놓은 하이브리드 메뉴는 말모.
Regional(=Asian) 카테고리의 대표 메뉴는 역시 나시고렝과 미고렝 👍🏻👍🏻👍🏻 메인인 볶음밥과 볶음면이 짜거나 기름지지 않아서 아침 식사로도 괜찮고, 부드러운 뗌뻬와 치킨윙이 사이드로 나오는 건 더 좋다. 배부르면 볶음밥에 치킨윙, 볶음면에 뗌뻬, 이렇게 다른 사이드 없이 주문 가능.
계란전에 가까운 인도네시안 오믈렛, 얇은 쌀국수 볶음 Bihun goreng(비훈 고렝) 맛있고요. 이 집 쿵파오는 조금 짭니다.
(이날만 그랬던 건지는 몰라도) 아주 살짝 닭비린내가 나서 두 번은 안 먹게 된 치킨 수프. 한 번쯤 먹어볼 만한 프리타타와 만두.
International 9개, Regional 10개, 샌드위치 3개, 총 22개의 메뉴는 입맛에 더 맞고 덜 맞는 정도의 차이일 뿐, 거를 타선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