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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Hyatt Regency Bangkok Sukhumvit - food and beverage/하얏트 리젠시 방콕 수쿰윗(수쿰빗) 식음료 후기 본문
[방콕] Hyatt Regency Bangkok Sukhumvit - food and beverage/하얏트 리젠시 방콕 수쿰윗(수쿰빗) 식음료 후기
あかいいと 2025. 1. 28. 15:00Grand Hyatt Erawan Bangkok(그랜드 하얏트 에르완 방콕)과 Hyatt Regency Bangkok Sukhumvit(하얏트 리젠시 방콕 수쿰윗), 둘 중 어디서 묵을지 고민하다가 리젠시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망고와 코코넛이 흐른다(?)는 조식 때문. 두근두근 조식 먹으러 4층 Market Café(마켓 카페)로 가봅시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빵 냄새가 솔솔. 베이커리 코너에서 눈에 띄는 건 큼지막한 생망고가 올라간 망고 대니시.
레스토랑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보이는 메뉴는 죽, 김밥, 스시, 미역국, 제육볶음, 비빔밥처럼 익숙한 음식들.
베이컨, 소시지와 무삥이 있는 육류 코너, 볶은 미니 당근, 브로콜리, 버섯과 구운 토마토가 있는 따뜻한 채소류 코너. 이곳 조식에서 가장 특이한 점은 양념치킨 소스를 입힌 콜리플라워 같은 비건용 요리를 따로 제공한다는 것.
하루는 괜찮았는데, 다음날은 돼지고기 누린내가 나서 손도 못 댄 제육볶음과 무삥은 그날그날 상태가 다른 듯.
비주얼도, 맛도 딱 통 스미스 소고기 쌀국수 같은 이 메뉴가 단품 중 최고 👍🏻👍🏻👍🏻 조금 매우면 더 맛있을 것 같아서 주방에 얘기했더니 핵불닭인 줄. 통 스미스와 다른 점은 맵기 조절이 섬세하게 안 된다는 거.
밥 먹느라 잊고 있던 망고는 과일이 아닌 디저트 코너에. 스티키 라이스 한 숟가락에 망고 3개 반 호로록 호로록. 인도네시아에서 늘상 먹는 Harum Manis(하룸 마니스) 망고는 새콤하고, 태국 Nam Dok Mai(남 독 마이) 망고는 새콤한 맛이 전혀 없는 단맛.
저 귀여운 미니 과일은 앙금으로 만든 화과자. 특별히 맛있지는 않지만, 세상 예쁘잖아요?
마찬가지로 밥 먹느라 잊고 있던 코코넛은 음료 코너에. 인도네시아 코코넛은 특별한 맛 없이 밍밍하고, 태국 코코넛은 고소하고 살짝 짭짤한 맛이 있는데, 여기는 로스티드 코코넛이라 고소한 맛이 더 진한 편. 음료는 전부 현장 착즙이라 설탕 걱정 없이 신선하게 마실 수 있는 것도 좋군요.
27층 클럽 라운지에서 오후 5-7시, 2시간 동안 제공하는 해피 아워 구경.
스파클링 와인과 맥주, 그 외에 다양한 주류를 라운지 중앙에 세팅. 치즈와 샐러드, 빵과 태국식 디저트, 훈제 삼겹살, 커리, 볶음밥과 볶음 채소 등 핫밀도 빵빵하게.
매일 마켓 카페 바이 까오에서 저녁 먹느라 클럽 라운지 음식은 못 먹어봤는데, 해피 아워 기다리는 외국인들로 5시 되기 전에 클럽 라운지 빈 테이블이 없을 정도. 클럽 라운지에서 뭐라도 먹고 마시려면 조금 일찍 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