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well travelled
[방콕] Staybridge Suites Bangkok Thonglor/스테이브릿지 스위트 방콕 통로(feat. O'Riley Juice & Coffee Bar) 본문
[방콕] Staybridge Suites Bangkok Thonglor/스테이브릿지 스위트 방콕 통로(feat. O'Riley Juice & Coffee Bar)
あかいいと 2025. 2. 6. 11:00방콕 중심부에 있는 IHG 계열은 대부분 오래된 호텔이 많고, 오픈한 지 1년 정도 된 신상 IHG는 Intercontinental Bangkok Sukhumvit(인터컨티넨탈 방콕 수쿰윗)과 Staybridge Suites Bangkok Sukhumvit(스테이브릿지 스위츠 방콕 수쿰윗) 정도. 방콕 떠나기 전 하룻밤 지내기에 인터컨티넨탈은 좀 오버스럽고, 스테이브릿지 수쿰윗을 알아보다가 프롬퐁에서는 놀 만큼 놀았으니, 기억 속 핫한 동네인 통로에 있는 Staybridge Suites Bangkok Thonglor(스테이브릿지 스위트 방콕 통로) 선택.
스탠다드 룸을 스튜디오 스위트로 업그레이드. 둘은 소파가 있고 없고의 차이, 업그레이드인 듯 업그레이드 아닌 업그레이드. 어차피 하루니까 큰 의미는 없다 하고 넘겼지만, 방콕은 전체적으로 티어 베네핏에 너무너무 인색한 느낌.





장기 숙박에 특화된 숙소답게 모든 방에 주방과 세탁기가 있고, 수납공간도 넉넉하다. 센스 있게 주방세제와 세탁세제도 완비.


아, 스탠다드 룸과 스튜디오 스위트 차이가 하나 더 있었지. 바로 욕조.


이 호텔의 핵심은 20층. 수영장, Gym, 그리고 온천!



1층 The Coffee Club(더 커피 클럽)에서 제공하는 조식은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수준.


그래서 전날 Bijoux De Beurre Échiré EmSphere(비주 드 붸르 에쉬레 엠스피어)에서 사 온 버터케이크, 크림빵 들고 바로 옆 카페로 피신. 오픈한 지 한 달밖에 안 된 신상 카페 O'Riley Juice & Coffee Bar(오릴리 주스 & 커피 바).


방콕에서 착즙 주스 가게는 많이 봤어도, 여기서 처음 보는 망고스틴, 석류, 패션프루트 착즙 주스. 특히 알갱이가 씹히는 망고스틴 주스는 별이 다섯 개 ★★★★★ 처음에 가격 보고 조금 놀랄 수 있지만, 주스 한 병에 망고스틴 3kg이 들어간다고 하니 295 THB면 비싼 것도 아닙니다.

산미와 로스팅 단계도 고를 수 있어서 커피도 완전 취향 저격. 조식당인 The Coffee Club(더 커피 클럽)의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여기보다 10 THB 더 싸고 양도 많은데 못 먹을 정도로 맛이 없어요..
에쉬레 버터케이크는 맛은 있지만, 아침 빈속에 먹기엔 정말 버터 그 자체. 크림빵과 미디움 로스팅 커피는 찰떡.



방마다 주방과 세탁기가 있어서 장기 숙박하기엔 좋은 호텔.
예약할 때 Pet Friendly Hotel이라 애견 동반 가능하다는 안내를 보고 '나랑은 상관없지 뭐' 생각했는데, 방에 딱 들어가는 순간 펫 프렌들리가 인간 프렌들리랑은 거리가 멀구나 깨닫게 되는 냄새. 배변 냄새를 없애려고 쓰는 소독약 청소 세제 냄새 때문에 머리가 지끈지끈. 창문이 있어도 열리지 않으니까 환기를 못 해서 속이 울렁울렁. 펫 프렌들리 호텔은 나랑 안 맞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