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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귀향 (1)
Life well travelled
감사
나에게 뮤지션을 단 두 명만 꼽으라면, 망설일 것도 없이 이승환-김동률. CD 플레이어, MP3, 지금 아이폰까지..내 귀에 항상 걸려 있었던 음악들. 중고등학생 때 환님에게 가열차게 팬질하다 그가 장르를 바꿔 활동하면서 대학생 때는 률님에게 홀릭했다. 집도 친구도 없던 프랑스에서의 첫 가을, 두(Doubs)강변에서 아주 긴 산책을 하던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두 가지. 낙엽 냄새와 비 오기 전날의 흙냄새 묻은 가을 바람, 그리고 김동률 3집 프랑스 유학 시절을 함께한 연인 같은 목소리. 브장송에서 만났던 지현 언니 덕분에 더 기억에 남았는지도 모르겠지만. (당시에는 오빠가 TV에 나오면 어떤 기분이냐 물었었는데, 이제는 온군이 TV에 나오는 것이 신기하지 않은 내가 되었다.) 2013년 1월 19일. 그..
TALK/simplog
2013. 1. 19. 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