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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well travelled
나트랑 관광 거리에서 3~4km 떨어진 까이 강가에 문을 연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이라는 운영 철학에 걸맞게 폐컨테이너와 재활용 소재로 만든 공간이 돋보이는 레스토랑. 1층에서는 쿠킹 클래스가 한창인데, 일정 중에 시간이 된다면 좋은 경험이 될 수도 있을 듯. 2층 발코니 테이블에 앉으면 까이 강과 강 건너편 수상 가옥의 풍경이 한눈에. 주문한 립이 장작불에 잘 익어가는 동안, 사이공 맥주를 딱 한 모금 마시고는 곧장 타이거 맥주를 추가 주문하는 불상사 발생. 무슨 맛인지 궁금해서 직접 마셔봐도 그 궁금증이 해결되지 않을 사이공 맥주, 왜냐하면 정말 아무런 맛도 없는 연노랑 색의 액체이기 때문. 심지어 알코올이 들어있는지조차도 의심스러운 맥주. 20분 정도 기다린 끝에 먹음직스러운 비주얼로 나타난 시그..
나트랑에서 찾아낸 가장 보물 같은 장소, 들어가서 앉기도 전에 입구에서부터 반해버린 곳. 레스토랑 겸 지역 커뮤니티 공간이기도 한 건물 앞마당은 노천 레스토랑으로, 건물 1층은 로컬 편집샵, 2층은 포토 스튜디오로 운영. 33~4도를 오가는 땡볕 더위에 에어컨 없는 노천에서 밥이 넘어갈까 했는데, 사각지대 없이 돌아가는 대형 선풍기 덕분에 웬만한 실내보다 시원하게 식사 가능. 사장님과 푸드 트럭. 사장님은 베트남 사람이라기보다 일본 사람에 더 가까운 느낌, 네이티브 영어 발음 그리고 매너. Manners maketh man. 응? 레스토랑 한쪽에 장작을 때는 그릴이 있고, 고기에 온도계를 꽂아 확인하는 모습까지 직접 볼 수 있으니 더 믿음이 간다. 그리하여 돼지고기, 닭고기, 소시지와 구운 파인애플이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