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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랑/냐짱] BBQ UN IN/BBQ 운 인

あかいいと 2017. 5. 2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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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랑 관광 거리에서 3~4km 떨어진 까이 강가에 문을 연 <BBQ UN IN(BBQ 운 인)>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이라는 운영 철학에 걸맞게 폐컨테이너와 재활용 소재로 만든 공간이 돋보이는 레스토랑.



1층에서는 쿠킹 클래스가 한창인데, 일정 중에 시간이 된다면 좋은 경험이 될 수도 있을 듯.







2층 발코니 테이블에 앉으면 까이 강과 강 건너편 수상 가옥의 풍경이 한눈에.



주문한 립이 장작불에 잘 익어가는 동안,



사이공 맥주를 딱 한 모금 마시고는 곧장 타이거 맥주를 추가 주문하는 불상사 발생.
무슨 맛인지 궁금해서 직접 마셔봐도 그 궁금증이 해결되지 않을 사이공 맥주, 왜냐하면 정말 아무런 맛도 없는 연노랑 색의 액체이기 때문.
심지어 알코올이 들어있는지조차도 의심스러운 맥주.



20분 정도 기다린 끝에 먹음직스러운 비주얼로 나타난 시그니처 BBQ.
Signature BBQ ribs half rack, comes with 5 bánh bao bread rolls and three sides 295,000 VND.



원래 뼈에 붙은 고기 굽기가 더 어려운 법인데, 겉을 태우지 않으면서도 육즙이 남아있다니.. 굽는 기술 인정.
소스가 좀 과하게 발린 감은 있지만 빵이나 고구마와 같이 먹으면 절충되는 정도, 구운 파인애플과 같이 먹기에는 아무래도 과하다.
십여 년도 더 된 기억 속에서, 당시엔 나름 핫했던 패밀리 레스토랑 TGI프라이데이 잭 다니엘 글레이즈드 립을 소환한 점심 식사.
관광 거리에 비해 훨씬 여유롭고 한가로운 분위기, 눈이 시원해지는 강가 풍경, 청량한 맥주와 추억 돋는 맛의 조합이 나쁘지 않아서 한 번쯤은 들러볼 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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