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발리 사누르 마사지 (2)
Life well travelled
발리 햇볕에 상한 머리가 빗질이 안 되는 수준이라 크림바스하는 스파를 찾고 있었는데, 여기저기서 추천하는 곳이 바로 . 먼저 가본 스미냑 지점에서 크림바스에 대만족하고 사누르에도 지점이 있다길래 어딘가 알아봤더니, 몇 년째 Jl. Danau Tamblingan(잘란 다나우 땀블링안)을 지나다니면서 대체 뭐 하는 곳인가 궁금했지만, 안은 보이지 않고 선뜻 들어가 보기는 힘들었던 하얀 담장 집. 드디어 들어가 본 TSL은 카페인가 미용실인가 마사지샵인가 네일샵인가. 문 닫을 시간에 예약하려고 들어가서 찍은 사진이라 아무도 없을 뿐, 영업시간에는 빈 의자가 없을 정도로 북적북적. 사누르에서 때 빼고 광내고 싶은 외국인들은 여기 다 모이는 듯. 로레알처럼 기성 제품을 쓰는 손상 헤어 트리트먼트도 있지만 TSL에..
인도네시아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가게 된다면 발리에서 6개월-1년쯤 살고 싶은데, 발리에서 "살게" 된다면 동네는 단연 사누르. 오래전부터 호주 은퇴 이민자들이 터를 잡은 탓에 관광지라기보다는 생활 지역의 느낌이 강하고, 음식점이나 스파도 생겼다 없어지고 다시 생기는 다른 지역과는 달리 한자리에서 꽤 오래 영업 중인 곳이 많다. 도 그중 하나. 요가원과 스파가 함께 있는 로 시작해서, 250m 거리에 마사지만 하는 오픈. 입구에서 신발 벗고 들어가면 왼쪽으로는 발 마사지 받는 곳, 그 뒤로 전신 마사지룸이 하나 있고, 나머지 마사지룸 2개는 2층에. 팬데믹 이후로 웬만하면 로드샵 마사지 베드에는 눕지 않으려고 발 마사지만 받았는데, 여기는 베드와 시트를 깔끔하게 관리해서 오랜만에 로드샵에서 받아본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