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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well travelled
비엔나에서 2시간 정도를 차로 달려 도착한 작은 시골 마을의 구글링으로 찾은 사진. 파란 하늘과 원색의 성당 건물, 금색 구뽈이 어루러진 성 바바라 성당의 모습-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이어야 할 성당인데, 오스트리아 초겨울 날씨는 파란 하늘과 따뜻한 햇빛을 허락하지 않았다. 성당 파사드 옆 면에 타일 모자이크로 제작된 십자가와 기도하는 사람- 훈데르트 바서는 비비드 컬러를 다양하게 사용했지만, 유독 그의 녹색에는 사람을 치유하는 힘 같은 것이 있다. 한국에서는 녹색이라면 경기를 일으킬 지경이지만 오스트리아라는 물리적 거리의 힘인지, 훈데르트 바서라는 작가의 힘인지, 그의 작품 가운데 녹색에 자꾸만 눈이 간다. 성당 내부로 들어가기 전, 성 바바라 성당 주변으로 난 십자가의 길을 걸었다. 기독교 신자가 아니..
PLAY/오스트리아
2010. 12. 16. 1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