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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낭] Komichi Tea House/코미치 티 하우스
블로그나 여행 정보 카페에 올라오는 맛집 포스팅에만 의존했다면 절대 오지 못했을, 간판도 없는 녹차 전문점 조지 타운 벽화 거리인 아르메니안 거리에서 멀진 않지만, 차이나 타운도 아니고 리틀 인디아도 아니여서, 일부러 찾아가지 않으면 갈 수 없는 좁은 길에 위치한 그 이름도 '좁은 길(こみち) 찻집'. 심지어 주소 들고 코앞까지 찾아와서도 입구를 지나치게 만드는 신묘한 곳. 가게 이름이 걸린 곳은 여기 단 한 군데뿐이다. 페낭 여행 책자의 표지나 기념품에서 자주 보이는 대표적인 이미지는 자전거 타는 아이들과 형형색색 창문. 그 창문을 떼어다 하얀색을 입혀 놓으니 이렇게나 다른 느낌. 작은 테이블 서너 개와 녹차 제품을 늘어놓은 수납장이 전부인, 소박하고 단정한 가게. 말간 분위기의 주인을 꼭 닮았다. 녹..
PLAY/말레이시아
2018. 5. 15. 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