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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day trip

시골 산책

あかいいと 2011. 5. 29.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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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할머님의 아흔 번째 생신을 맞아 할머님 계시는 초정으로.

시댁 집안 행사고, 며느리라고는 아직 나밖에 없어서 고생할까 걱정하는 주변 사람들 생각과는 달리,
아무것도 못하게 하시는 어른들 덕분에 집주변 산책에 나섰다. 



농사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모내기는 늦봄에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6월이 다 되도록 모내기가 끝나지 않은 논들이 여기저기.







오랜만에 보는 보리밭과 마지막 송이를 피워낸 아카시아, "여기가 마을 입구"라고 알려주는 아름드리 느티나무.
평소에는 녹색이라면 질색하는 나지만, 역시 사람은 녹색을 보고 살아야 하겠지.
눈 시리게 푸른 빛을 한참 보다보면 일하면서 얻은 만병이 조금 수그러드는 느낌이랄까.




점점 성장하고 있는 최서방의 사진 실력.
언젠가 안정된 구도는 물론이고, 조금 더 '길게' 표현할 수 있는 그날까지 "A SHOT A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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