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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the Song of India/더 송 오브 인디아

あかいいと 2016. 11. 1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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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는 인도 인구가 많아서 MRT Little India(리틀 인디아역) 근처 세랑군 로드는 말할 것도 없고, 곳곳에 인도 음식점이 많다.
조금 멀리, 일부러 찾아가더라도 먹을 땐 제대로 먹자는 생각에 예약한 미슐랭 1스타 인디언 레스토랑 <the Song of India(더 송 오브 인디아)>





여느 레스토랑처럼 번잡스럽지 않아서 음식점이라기보다 지인의 고즈넉한 집에 초대받은 듯한 분위기.
특히 테라스 테이블이 마음에 들었는데 지카 바이러스가 극성인 요즘이라 모기 때문에 식사는 안에서 하기로.



인도에 가본 적은 없지만 딱 봐도 인도스러움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레스토랑 내부.
인테리어와 음식 맛이 비례하는 것은 아니라도, 90년대 명동에 있었을 법한 경양식집 같은 분위기가 실망스러운 건 어쩔 수 없다.





식전빵 대신 나오는 식전과자(?)와 3색 소스. 산 펠레그리노를 같이 찍은 건 그림을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에피타이저가 소태라서!
분명 이름이 따로 있을진대 그냥 소금 과자라고 부르기로 했다.



아뮤즈 부쉬는 칠리 소스 바른 어묵 꼬치. 레스토랑 특색을 보여주는 메뉴 구성의 일부인데, 맛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맛이 없는 것도 아닌, 아무 감흥도 없는 아뮤즈 부쉬는 처음.



실망에 실망이 더해져서 요리에 대한 기대가 완전히 없어질 때쯤 등장한 탄두리 치킨.
지금까지 한국에서 먹은 탄두리 치킨은 그냥 탄 치킨이었다며, 부드러운 식감과 넘치는 육즙에 무한 감탄. 나중에는 반 마리만 시킨 걸 후회했을 정도.
Tandoori chicken (half) 33 SGD/(full) 52 SGD.



베지테리언을 위한 코티지 치즈 커리와 약간 매콤한 타이거 프라운 커리.
탄두리 키친은 눈이 번쩍 뜨이는 맛이었다면, 기대했던 것보다는 평범했던 커리.
Cottage cheese bhuna makhani 27 SGD. Chettinad prawn curry 39 SGD.



미슐랭 별을 맹신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기본 이상은 한다고 생각했는데 탄두리 치킨을 제외하고는 맛도 서비스도 평범했던 <the Song of India(더 송 오브 인디아)>
다만 1인 29.9 SGD로 여러 종류의 커리와 요리를 먹을 수 있는 런치 뷔페라면 괜찮을 것 같기도. 런치 뷔페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일요일 브런치 뷔페는 39.9 SGD.
온라인 예약은 여기에서. https://book.chope.co/booking?rid=soi765599786980a-4&source=rest_thesongofin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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