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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day trip

[논현동] Comme d'habitude/꼼다비뛰드

あかいいと 2016. 12. 2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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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 tu viens, par exemple, à quatre heures de l'après-midi, dès trois heures je commencerai d'être heureux.
(네가 오후 4시에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 거야.)
어린왕자의 말 그대로다. 오전 11시 문을 열기도 전에 10시부터 마음이 바쁘고 행복해지는 <Comme d'habitude(꼼다비뛰드)>
가파른 언덕 끝에 있지만 바게트 샌드위치를 생각하면 더 가벼워지고 빨라지는 발걸음.





Comme d'habitude. 여느 때처럼 맛있는 빵 냄새 가득한 작은 공간에, 바쁘고 부지런하게 빵을 내는 주인 부부(혹은 연인 혹은 그저 비지니스 파트너일지도).

일찍 도착했다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생겼는지 구경도 못한 뺑 드 젠(pain de gênes).



문 열기도 전에 도착한 날 찍어둔 쇼케이스를 가득 채운 빵들.
이렇게 많은 빵이 동나서 쇼케이스가 텅 비는 데에 걸리는 시간은 고작 한 시간 정도.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으로 만든 머스트 잇 메뉴.
1. 장봉 바게트 샌드위치
2. 마들렌(레몬/얼그레이)
3. 프로슈토 바게트 샌드위치
4. 프로방스 치아바타 샌드위치
5. 쇼콜라틴



하고많은 빵 중에서 장봉 바게트 샌드위치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정확히 말하면 바게트가 최고여서.
서울 한복판에서 쌉싸래한 산미가 올라오는 바게트를 먹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놀랍고, 조금의 거짓도 없이 한국에서 먹어본 바게트 중에 제일 맛있다.
그래서 따뜻한 커피에 바게트만 먹어도 충분히 행복하다.

<Comme d'habitude(꼼다비뛰드)> 공식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comme__d_habitu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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