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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day trip

[논현동] SUPERZIP/슈퍼집

あかいいと 2017. 1. 1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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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스티로드에 소개되면서 한때 저녁에도 브레이크 타임이 있었던 떡볶이집 <SUPERZIP(슈퍼집)>
미디어 파워가 줄어든 탓인지 코가 떨어져 나갈 듯이 추운 날씨 탓인지 예전보다 사람이 많지 않아 대기 없이 자리를 잡을 수 있고, 배달도 다시 시작.



요즘은 보기 힘든 네온 사인 간판에 불이 들어오지 않는 "S"도 컨셉 같아 보이는 효과.
떡볶이집에서 수제 맥주를 파는 것인가, 수제 맥주집에서 안주로 떡볶이를 파는 것인가, 인테리어로만 보자면 떡볶이집이라기보다 펍에 가까운 분위기.
무엇보다 테이블 사이 간격이 적당히 떨어져 있어서 앞뒤 혹은 옆 테이블에 사람이 있어도 시끄럽지 않은 것이 장점.



콜라에 주석잔을 내어주시는 이런 센스, 고맙습니다.



오리지널 떡볶이인 '슈퍼집 떡볶이'를 포함해서, 떡볶이 메뉴는 총 8가지.
그중에서 몇 개를 꼽자면, 방송에 소개된 덕분에 시그니처 메뉴가 된 마늘 떡볶이,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트리플치즈 떡볶이, 개인적으로 제일 선호하는 깻잎 떡볶이.



생각했던 대로 잘 어울리는 조합, 깻잎 떡볶이 라지 사이즈.



사이드로 매운 어묵탕.



둘이서 먹기에는 부담스럽게 많은 한상차림.
2인 기준, 떡볶이 라지 사이즈 하나 또는 사이드 디시를 주문한다면 떡볶이는 스몰 사이즈로 주문하시길.




다른 떡볶이를 먹어보려고 다른 날 다시 방문. <SUPERZIP(슈퍼집)>의 자랑 수제 맥주를 마셔보기로.



일반 맥주보다 거품 질감은 조금 거칠지만, 쓴맛이 덜하고 과일 향이 살짝 나는 페일에일.



마늘 떡볶이 라지 사이즈.
바삭한 마늘 플레이크 덕분에 처음에는 색다른 떡볶이인 것처럼 느껴졌다가, 떡볶이 소스에 플레이크가 눅눅해지면서 마늘 떡볶이를 시켰던가..라고 생각하게 되는 맛.



지금은 탄수화물을 끊은 상태라 떡볶이도 못 먹게 되어 포스팅하고 있는 자체가 고역이지만,
같은 분식 메뉴라도 탄산음료 대신 수제 맥주와 함께 즐기고 싶은 어른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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