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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Planta Kitchen by Andrea Peresthu/플란타 키친 바이 안드레아 페레스튜
あかいいと 2022. 5. 24. 18:00자카르타와 발리에 걸쳐 다양한 브랜드의 스페인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Javanegra Gourmet(J/N)의 오너 셰프 Andrea Peresthu.
J/N의 대표 브랜드이자 하이엔드 레스토랑 <Javanegra Gourmet Atelier(자바네그라 고메 아틀리에)>의 대중화 버전인 <Planta Kitchen by Andrea Peresthu(플란타 키친 바이 안드레아 페레스튜)>
예약할 때 안과 밖, 어느 쪽 테이블을 원하냐고 물어보길래 옥외 공간이 따로 있는 줄 알았더니, 유리 벽 안쪽과 바깥쪽의 차이. 복도에서 밥 먹으면 야외 기분이 좀 납니까 🤦🏻♀
일식집 같은 인테리어에, 나시고렝 먹고 있는 손님들. 유명세에 낚여서 잘못 온 게 아닐까.
깔라마리 타파스 두 개 먼저. 마늘 기름에 볶은 꼴뚜기는 아주 맥주 안주스러운 맛이고, 식초는 차가운 요리에 어울린다는 걸 깨닫게 해준 시칠리아식 오징어볶음.
와규 립아이인데 가격도 괜찮고, 미디엄 굽기에도 핏물 없는 육즙 하며, 스페인 음식 먹으러 왔다가 기대도 안 한 스테이크 맛집을 찾은 것인가.
발렌시아 갔을 때 빠에야를 먹긴 했는데 그게 벌써 10년도 넘게 지난 일이라 이게 발렌시아 스타일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어느 지방 빠에야면 어때 맛만 있으면 됐지.
빠에야 팬 바닥에 눌은밥이 내 스타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리소토처럼 진밥도 내 스타일이었나 보다. 이쯤 되면 빠에야는 다 좋은 거 아니냐고.
메뉴에 이 홍금보 같은 아저씨가 Chef Andrea Peresthu. 일러스트레이터가 잘못했네.
보급형(?) 레스토랑이 이 정도인데 오리지널은 얼마나 더 맛있을까 궁금하다가도, <Javanegra Gourmet Atelier(자바네그라 고메 아틀리에)> 타파스= <Planta Kitchen(플란타 키친)> 빠에야 가격이라는 걸 알고 보니 이 정도로도 충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