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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well travelled
2015년까지 미슐랭 1스타였다가 2016년 별을 하나 더 추가해서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에 이름을 올린 마음에 드는 몇몇 곳만 줄곧 다니고, 웬만해선 새로운 곳을 시도하지 않는 스타일이어서 씨티 오브 드림즈에는 발 들일 일이 없었는데, Jade라는 이름에 솔깃하기도 하고 "worth a detour"라니 애써 찾아가 보기로. 씨티 오브 드림즈 2층, 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대륙의 스케일. 입구에서 리셉션 데스크까지도 한참, 거기서 테이블까지는 더 한참. 마카오 과학기술대학교(Macau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한의학 연구팀과의 콜라보로 요리에 한약재를 쓴다 하고, 인테리어에도 한약재 서랍을 모티브로 활용. 대리석 복도와 그 복도를 따라 세워져 있는 자개 조형물...
2010년 미슐랭 가이드 마카오 편에 등장한 이후 올해까지 매년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매캐니즈 음식에 지쳐서 광동 요리가 먹고 싶어 찾았을 때는 미슐랭 레스토랑인 줄 몰랐고, 이후 마카오에 갈 때마다 일정 내에 한두 번은 꼭 들리게 되는 곳. 미슐랭 타이틀 유무와는 상관없이, 훌륭한 딤섬과 최고의 차슈, 완벽한 산라탕을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 포시즌 호텔 내에 있는 레스토랑답게 서비스도 흠잡을 데가 없다. 탱글탱글한 통새우에 오독오독 씹히는 죽순이 들어있어, 다른 곳에서는 절대 맛볼 수 없는 독특한 식감의 하가우. Steamed shrimp dumplings with bamboo shoot 4 pcs 72 MOP. 포슬포슬한 빵 안에 달콤하고 짭조름한 돼지고기 품은 차슈바오.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