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자카르타 라이프 (12)
Life well travelled
자카르타와 발리에 걸쳐 다양한 브랜드의 스페인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Javanegra Gourmet(J/N)의 오너 셰프 Andrea Peresthu. J/N의 대표 브랜드이자 하이엔드 레스토랑 의 대중화 버전인 예약할 때 안과 밖, 어느 쪽 테이블을 원하냐고 물어보길래 옥외 공간이 따로 있는 줄 알았더니, 유리 벽 안쪽과 바깥쪽의 차이. 복도에서 밥 먹으면 야외 기분이 좀 납니까 🤦🏻♀ 일식집 같은 인테리어에, 나시고렝 먹고 있는 손님들. 유명세에 낚여서 잘못 온 게 아닐까. 깔라마리 타파스 두 개 먼저. 마늘 기름에 볶은 꼴뚜기는 아주 맥주 안주스러운 맛이고, 식초는 차가운 요리에 어울린다는 걸 깨닫게 해준 시칠리아식 오징어볶음. 와규 립아이인데 가격도 괜찮고, 미디엄 굽기에도 핏물 없는 육즙 하며,..
팬데믹 이전 같을 수는 없지만, 이제는 외식도 사부작사부작. 가능하면 방으로, 안되면 구석으로, 문 여는 시간에 가서 다른 손님 오기 전에 먹고 나오기 등등 이게 외식인가 싶다가도 설거지 안 하는 걸로 만족. 야와라 그룹은 자카르타에서 일식 바베큐 , 스시 오마카세 , 이자카야 이렇게 레스토랑 세 곳을 운영한다. 다들 오픈한지 얼마 안 된 곳들이지만 어찌나 인기가 많은지 예약하려면 밥 먹을 계획을 2-3주 전부터 세워야 할 정도. 그 어렵다는 예약에 성공해서 점심으로 스시 오마카세를 먹으러 가봅니다. Sequis Tower 정문에서부터 헤매다 겨우 찾은 레스토랑 입구. 찾아올 테면 찾아와봐라 수준. 오마카세는 스시 카운터에서 셰프가 건네주는 스시를 바로 받아먹어야 제맛인데, 다른 사람과 붙어서 밥 먹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