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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well travelled
체류증 이슈로 자카르타에서 잠시 호텔살이를 생각하던 중에, IHG에서 4박마다 8천 포인트 적립해 주는 프로모션에 덥석 낚여서 예약한 . 교통지옥 그 자체인 자카르타지만, 지옥에도 단계가 있다면 호텔이 위치한 올드 차이나타운은 그중에 최악. 아니나 다를까 공항에서 호텔 가는 길에 진이 쪽쪽 빠지고 기가 다 털린 채로 겨우 체크인. 스탠다드 룸을 예약했고, IHG 다이아몬드 앰버서더 혜택으로 프리미엄 룸이나 스위트 정도로 업그레이드를 예상했는데, 뜻밖의 원 베드룸 스위트 입성. 침실과 거실 공간이 널찍하고, 주방과 세탁기도 있어서 장기 투숙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싶었는데 홈페이지에서 봤던 사진과 달리 침실에 TV가 없어서 물어보니, 침실에 TV가 있는 방이 있긴 한데 3일 뒤에 옮길 수 있대서 1차 이사.그..
를 예약하면서 가장 걱정했던 것이 바로 식음료. 올드 차이나타운 교통도 최악이고 근처에 이렇다 할 쇼핑몰도 없는데, 레스토랑도 하나 밖에 없대서 얼마나 쫄았는지..한국에서 소고기볶음 고추장, 참치, 햇반에 컵라면까지 바리바리 싸와서 체크인.호텔 내 유일무이한 음식점, Duta Café & Restaurant(두타 카페 & 레스토랑)에서 조식 먼저.세금 포함 USD 42.5(약 5만 8천 원)짜리 숙박에 밥이 나오면 얼마나 잘 나오겠냐고, 달걀 후라이에 식빵이나 뻑뻑하지 않으면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식당 입구 베이커리 코너부터 이게 무슨 일입니까.각종 핫밀, 누들 스테이션에 롤스시까지, 4성급 호텔 조식이 이렇게 혜자스러워도 되나..다양한 조합이 가능한 조식 덕분에 장기 투숙도 두렵지가 않아!아침 식사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