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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well travelled

라부안 바조에 다녀온 한국인 리뷰에 가장 많은 아쉬움은 갈 만한 마사지샵이나 네일샵이 없다는 것. 타악타나에 Di'a(디아)라는 훌륭한 스파가 있지만 한 번에 20만 원 넘는 마사지를 매일 받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샌들 때문에 거칠어진 발 관리도 해야 하는데, 발리에 비하면 열악한 로드샵. 하지만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고, 다이빙 명소로 서양인 관광객도 많은 곳이라 어디 한 군데는 있겠지 싶어서 한 집 한 집 구글 리뷰를 확인하다가 발견한 LEMONADE SPACE(레모네이드 스페이스).굿즈 디스플레이 선반의 뒤쪽으로 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앞쪽으로는 카페에서 주문한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공간, 그리고 2층으로 올라가면 네일샵. 매우 좁고 낮고 위험한 계단을 올라가면 1층보다 훨씬 럭..

4개월 만에 다시 간 라부안 바조에서 타악타나만큼 반가운 한국 음식점 Chicken Jib(치킨집). 지난번에 갔을 땐 김밥에 라볶이로 간단히 먹었는데, 가게 이름이 "치킨"집인 이유를 제대로 알게 된 두 번째 방문. 힙지로 느낌 낭낭한 인테리어와 감동스러운 디테일은 지난 포스팅에서 확인하시길- [라부안 바조/한식] Chicken Jib/치킨집라부안 바조, 어쩌면 플로레스섬 전체에서 유일한 한국 음식점 Chicken Jib(치킨집). 한국 사장님이 인도네시아 분과의 결혼으로 라부안 바조에 정착하면서 작년에 오픈했고, 치킨과 분식을 메인으akai-ito.tistory.com인생 최악의 호텔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아야나 코모도 호텔에서 단 1루피아도 더 쓰지 않겠다는 오기로, 라부안 바조 첫 끼를 그랩으로..

글로벌 체인 호텔은 아니지만, 한국인에게는 발리 아야나 호텔로 꽤나 인지도가 있고, 한국으로 치면 신라호텔급인 인도네시아 국내 브랜드 호텔에서 이런 탈출기를 쓰게 될 줄이야.불호 글에 앞서 성격 급한 분들을 위한 한줄평: 라부안 바조의 예쁜 쓰레기 같은 곳. 아야나 코모도는 믿고 거르세요.공항 픽업부터 사람 진을 빼는 아야나. 오후 5시 10분에 라부안 바조 공항에 도착해서 호텔 직원은 바로 만났는데, 막상 공항을 떠난 시각은 5시 50분. 교통편을 이유로 비행기 도착 일정까지 요청하더니 버스에 인원을 다 채울 때까지 출발을 안 합니다? 이럴 거면 픽업 서비스가 아니라 셔틀버스 운행이라고 했어야지. 공항과 호텔은 차로 10분 거리라 6시에 도착해서 체크인 또 대기. 버스 3대를 꽉꽉 채워 출발했으니 그럴..

홀리데이 인 짱구에 열흘 있다가 체크아웃하는 날(2024년 12월 15일) 오픈한 옆집 Regent Bali Canggu(리젠트 발리 짱구) 룸 투어. 이번에 리젠트 비치 하우스 다녀오면서 몇 달 동안 뭉개고 있던 후기를 끌어올려↗홀리데이 인 짱구 레스토랑 Roomah(루마)에서 리젠트 짱구의 Ballroom으로 연결되고, 거대한 문을 열고 나가면 이렇게 회랑으로 연결된 두 호텔. 산책도 할 겸 호기롭게 걸어서 구경한다고 했을 때는 몰랐쥬. 리조트가 이렇게 큰지.. 버기 태워준다고 하면 사양 말고 탑시다. 지금은 펜트하우스와 빌라까지 다 오픈했지만, 룸 투어 당시에는 스튜디오 스위트만 공개.스위트인데도 76제곱미터밖에 안 되고, 그중에 40%를 욕실에 써서 드레스룸이 없을 정도로 작은 방. 자녀 동반에 ..

지난번 짱구에서 열흘 정도 머물면서 제일 아쉬웠던 부분은 스파. 그나마 네이버 블로그 리뷰가 많았던 Espace Spa(에스빠스 스파)는 마사지룸 컨디션도 좋고 발리니즈 마사지 스킬이나 가격도 마음에 들었지만, 테라피스트 손톱에 긁힌 등이 채찍 맞은 것처럼 울긋불긋해져서 컴플레인했더니 마사지 중에 얘기해야지 끝나고 어쩌라는 거냐 식의 대응에 질려서 두 번 다시 안 가기로.마사지를 포기했던 짱구에서 발견한 뜻밖의 보물, Body Mantra Wellness - by Ekosistem(바디 만트라 웰니스 - 바이 에코시스템). 거기다 위치도 Holiday Inn Resort Bali Canggu(홀리데이 인 리조트 발리 짱구)에서 걸어서 3분 거리라니, 등잔 밑이 어두워도 한참 어두웠네. Sari Kitch..

세인트 레지스 가는 길에 먹음직스러운 스테이크 배너가 펄럭여서 검색해 보니, Javanegra Gourmet(J/N)가 운영하는 발리 스테이크하우스 Puerta Steakhouse by Javanegra(푸에르타 스테이크하우스 바이 자바네그라). 오너 셰프 Andrea Peresthu가 운영하는 자카르타 레스토랑은 빠에야 같은 스페인 요리가 메인. [자카르타] Planta Kitchen by Andrea Peresthu/플란타 키친 바이 안드레아 페레스튜자카르타와 발리에 걸쳐 다양한 브랜드의 스페인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Javanegra Gourmet(J/N)의 오너 셰프 Andrea Peresthu. J/N의 대표 브랜드이자 하이엔드 레스토랑 의 대중화 버전인 예약할 때 안과 밖akai-ito.tisto..

일주일이나 묵고 있는 그랜드 하얏트 발리에서 빨간 팔찌들에게 밀려나고, 세인트 레지스 발리의 레스토랑은 5월 중순 이후 클럽 메리어트 인도네시아 할인 혜택을 중단(보네카 저녁 뷔페만 30% 할인)하면서, 밥 먹는 것조차 녹록지 않은 누사두아.다행히 Puerta Steakhouse by Javanegra(푸에르타 스테이크하우스 바이 자바네그라)처럼 괜찮은 레스토랑을 발견했고, 단골 한식집인 꼬끼도 있지만, 그래도 뭔가 아쉬워서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Renaissance Bali Nusa Dua Resort(르네상스 발리 누사두아 리조트)에서는 아직도 클럽 메리어트 인도네시아 할인 및 바우처를 사용할 수 있다는 후기를 보고 곧장 중식당 Lion X(라이언 X)예약. Lion X(라이언 X) - 중식당로비에서..

지난번에 12일 동안 묵으면서 5개 레스토랑을 섭렵하고 이번에는 재탕이라 포스팅할 게 없겠다 생각했는데, 여러 가지 변수 때문에 일주일 내내 스포츠 바에서 스낵만 먹다 체크아웃한 사연을 풀어볼까. 우선 지난 먹부림 좀 보고 가실게요- 그랜드 하얏트 발리 식음료 후기 1편12일 동안 먹고 마신 걸 정리하려니 사진만 백여 장. 그래도 내친김에 정리하지 않으면 한두 달만 지나도 뭘 먹었는지 먹은 건 어땠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한 나이 🤦🏻♀ 에서 소개하는 리조akai-ito.tistory.com 그랜드 하얏트 발리 식음료 후기 2편1편의 가든 카페, 베란다 라운지 & 바, 살사 베르데 리뷰에 이어 일식당인 남푸 리뷰로 2편 시작. [발리/누사두아] Grand Hyatt Bali - food and bever..

호텔별로 숙박 및 F&B 리뷰를 쓰면서 한 번에 모아보고 싶은 욕심에, 언젠가 리스트 정리도 해야지 해야지 미루다가 이제야 완성. 이렇게 게으른데 블로그를 하고 있다는 자체가 놀랍네예. 다회 투숙 여부를 넣은 이유는 가도 가도 좋다는 뜻이기 때문. 아 물론, 4번이나 갔지만 누구에게도 추천하고 싶지 않은 인디고 스미냑은 예외의 경우.스테이 말고 숙박일 수로 보면, 안다즈는 소프트 오프닝 때부터 다녀서 총 30박, 알로프트 꾸따는 주로 메리어트 더블 나잇 프로모션 때 장기 숙박으로 총 30박, 센레는 갈 때마다 5박씩 25박. 지역 호텔/리조트명 다회 투숙 여부 (Stay 기준) 리뷰 링크 비고 꾸따 알로프트 발리 꾸따 @비치워크(Aloft Bali Kuta at Beachwalk) 4 https://..

2022년 크리스마스 시즌을 보내고 2년 반 만에 돌아온 Grand Hyatt Bali(그랜드 하얏트 발리). 넓은 연못 너머 바다가 보이는 로비는 그대로지만, 조식당으로 쓰던 가든 카페가 공사 중인 것이 옥에 티. 3월에 미팅이 있어서 잠깐 들렀을 때 분명히 6월쯤 공사가 완료된다고 했는데, 5월 말인 지금도 그때랑 달라진 게 정말 하나도 없는 상황. 올해 안에만 끝나면 다행이겠다 싶은 공사판. 조식은 어차피 클럽 라운지에서 먹으니까 별 상관없다 생각했던 가든 카페 공사가 이번 숙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자세한 사연은 나중에. 객실 사용률이 98%였던 성수기에도 그랜드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로 업그레이드해 줬던 호시절은 이제 안녕. 글로벌리스트 혜택으로 업그레이드해 줄 수 있는 최고 카테고리가 그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