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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well travelled
드립 커피가 제대로라는, 족자카르타의 대림창고 . 구글 지도에서 찍어보면, 하얏트 리젠시 족자카르타 골프장 입구에서 큰길 따라 900m. 인도가 없는 인도네시아라서 걷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택시를 타기도 애매한 거리. 찻길 옆으로 호기롭게 걸어갔다가 고카나 택시 타고 돌아오는 편 😅 힙한 동네의 아기자기한 골목길이 아니라, 화산재 먼지와 오토바이 매연 폴폴 날리는 아스팔트 도로에 갑자기 나타나는 초록초록 대형 카페. 이 어마어마한 공간의 반 정도는 카페가, 나머지 반은 가구점이. 야외 테이블은 흡연석, 더 안쪽에는 로스터리. 따뜻하게 마셨을 땐 Papua Baliem과 Wanagiri Bali Natural 중에 Papua Baliem이 나았는데, 아이스로 시켰더니 Papua Baliem보다 Ijen ..
하얏트 리젠시 족자카르타에서 가깝고, 스테이크 잘하는 음식점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 족자카르타에서 몇 안 되는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중 하나 . 식당 중앙에 개방형 주방이 있는 특이한 구조. 요리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중앙에서 열을 쓰고 있으니 에어컨 온도를 최저로 낮춰도 홀이 시원해지지 않는 단점.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이라고 하기엔 어딘가 저렴해 보이는 인테리어. '제대로 온 게 맞나' 싶었던 센스 키친의 첫인상. 칠리 소스에 찍어 먹으면 묘하게 맛있는 라이스 페이퍼 튀김. 그리고 첫 요리는 샴페인 크림소스 올린 은대구. 어딜 가서 먹어도 실패하기 힘든 은대구 요리지만, 이건 눈이 번쩍 뜨이는 맛. 이때부터 레스토랑이 달라 보이기 시작합니다. 맛있는 건 크게 한 번 더 보실..
족자카르타에서 웨스턴 레스토랑으로는 제일 유명한 것 같은 . 택시 기사님이 음식점을 잘 모를 수도 있어서 보통은 길 이름으로 목적지를 말하는데, Jalan Tirtodipuran(잘란 띠르또디뿌란)으로 가자 했더니 메디테라니아 가냐고 되물어 볼 정도. 레스토랑만 떼놓고 보면 유럽 분위기 뿜뿜하다가도, 빼곡히 주차된 오토바이를 보면 인도네시아 맞고요. 프랑스인 오너 셰프 Camille Massard Combe의 지중해식 레스토랑, . 'Camille(까밀)'을 인도네시아식로 읽으면 '짜밀'이 되는 탓에, 레스토랑 이름에는 Kamil로 표기. 처음 간 날은 평일이라 그나마 실내 사진 찍을 여유라도 있었지, 주말엔 예약도 꽉 차고 워크인으로 무작정 기다리는 사람까지 그야말로 북새통. 레스토랑 안에 빵과 견과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