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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well travelled
2009년부터 7년 연속 미슐랭 3스타, 최소한 3개월 전에 예약해야 한다는 중식 레스토랑 점심시간에 딱 맞춰 식사하려면 3개월 전에 문의해도 자리가 없는데, 레스토랑 오픈 시간인 11시 반부터라도 점심을 먹겠다는 각오만 있으면 한 달 전 예약도 가능은 하다. 11시 반 예약에 운 좋게도 리츠 칼튼 빌딩이 정면으로 보이는 창가 자리를 받았고, 예상치도 않았던 인생딤섬을 맛보게 되었다. 일단 딤섬은 小籠包(샤오롱빠오)로 시작. 룽킹힌 메뉴명은 Steamed Shanghainese Pork Dumplings with Crab Meat 개인적인 취향이겠으나 딤섬이나 만두피에서 밀가루 맛이 씹히는 걸 아주 싫어하기 때문에, 맛있긴 했지만 이나 만큼은 아니었던 샤오롱빠오. 미슐랭도 허울일 뿐이었나..기대를 내려놓..
Janice와 Julia가 공언한대로 에 가는 날. 일어날 기력도 없는 우리에게 홍콩식 아침인 chi-fan을 먹이겠다는 의지로 픽업 오겠다는 독한 체력의 Janice를 기다리며. 센트럴에서 아침을 먹고 버블티와 에그 타르트를 사서 오션 파크로- ADULT 티켓과 참으로 어울리지 않는 캐릭터들. 나는 물개 당첨! Julia, 먹을 거 건네주는 줄.. 항상 에너지 넘치고 신나는 Julia와 Janice. 평범하게 사진을 찍히는 법이 없지- 양손에 먹거리를 잔뜩 들고도 구운 오징어를 먹겠다며. 한 쪽에서는 놀이공원 지도로 공부하는 두 사람. 나는 놀이기구를 못타는 관계로 가방 지키며 사진이나. 콧등이 빨개지도록 햇살이 따가웠던 날. Hey Girls at Ocean Park! 잠시 따가운 햇빛을 피해서 간식..
전날 새벽 4시반까지 계속된 클럽 파티에도 불구하고 아침부터 딤섬 먹으러 가자며 픽업 온 Janice와 Julia. 열댓가지 딤섬이 차례차례. 특히 내가 좋아하는 챠슈는 차슈바오, 차슈번까지 세 개나- 전날 얼마나 열심히 놀았는지, 딤섬 저리가라 부은 내 얼굴. SOGO 백화점을 지나 타임 스퀘어까지 산책. 내 눈은 어디에. 음력 1월 1일부터 보름 사이, 광장 곳곳에 설치된 붉은 등을 따라 한바퀴 돌면 인연을 만날 수 있단다. 하루 늦었다는 말에 바로 포기했는데 우리가 간 날이 음력 1월 15일, 딱 보름되는 날.. 인연 따위 안드로메다로.. luv you girls! "언니, 나는 구두랑 가방 살 때가 제일 행복해" 말하지 않아도 알겠다 재희야. 재희에게 SOHO는 천국. SOHO in HK. wit..
호텔에 짐 풀기가 무섭게 픽업하러 온 Janice 밴을 타고 Nick's Fish Farm으로 이동. 싸이쿵에서도 배 타고 2~30분 들어가야 하는 정말 말 그대로 바다 한 가운데 있는 곳. 수영장 같이 보이는 곳이 Fish Farm. 상어부터 상어보다 더 큰 물고기들도. 젓가락이 아담해지는 접시 사이즈. 저래뵈도 새우가 내 팔목만 하다며.. Let's dig it! 어리지만 어른스럽고, 항상 다른 사람들을 에너지로 채워주는 Julia. 숨도 못 쉴 만큼 푸짐한 저녁식사가 끝나고 오징어 낚시에 나선 Serena & Janice. 슬리퍼까지 갈아신었는데 결국 한마리도 못잡은거야- 노래방 시설까지 완비된 방에서 안개 걷히고 싸이쿵으로 다시 나갈 때까지 시작은 발라드로 결국 Lady Gaga 쇼 타임. 너무 ..
[Prologue] 홍콩에서 다시 보자는 지난 여름 Janice와 Julia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우리 중 제일 어리지만 조만간 결혼 할 것 같은 재희와의 마지막 여행으로, 홍콩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쇼핑을 위한 여행이 아닌 친구들과 친구를 위한 홍콩에. Back to HK. 홍콩은 이제 여행이 아닌 정말 익숙한 곳으로 '돌아가는' 느낌. 3년 만에 돌아온 HK airport. 변하지 않은 오브제들이 주는 낯설지 않은 느낌. [Must Do in HK] 2003년부터 수시로 드나들게 된 홍콩. 그리고 2년 반만에 다시 가는 홍콩. 벌써 다섯번째인 홍콩에서도 아직 하고 싶은 것들, 그리고 홍콩에서 꼭 해야할 것들. *. 빅토리아 피크 외의 다른 장소에서 느긋하게 야경 감상하기 *. chilling o..